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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양평 압색' 후 '이우환 그림' 이동 확인

등록 2025.08.18 20:55:37수정 2025.08.18 2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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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진우씨→김씨 장모 집으로 그림 이동 확인

특검, CCTV 등 증거 확보…김진우 증거 인멸 의심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 제3투표소로 투표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6.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 제3투표소로 투표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6.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양평고속도로 압수수색' 이후 이우환 화백의 그림이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씨의 집에서 김씨 장모 집으로 옮겨진 정황을 포착했다.

1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 화백의 그림 '점으로부터'가 김씨의 집에서 김씨의 장모 집으로 옮겨진 내역을 확인했다.

앞서 특검은 지난달 14일 김 여사가 연루된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선 바 있다. 이후 특검은 같은 달 25일 양평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씨와 김씨 장모 집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고, 이 과정에서 이 화백의 그림을 김씨 장모 집에서 확보했다.

관련 의혹을 수사하던 특검은 압수수색 직후 그림이 김씨 집에서 김씨 장모 집으로 옮겨진 것을 폐쇄회로(CC)TV를 통해 최근 확인했다고 한다.

김씨가 증거 인멸을 시도한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는 특검은 그림이 누구를 거쳐 온 것인지, 청탁의 대가가 아닌지 수사력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김 여사 측은 "모처에서 나왔다는 현금 다발이나 화가의 그림 같은 것은 김 여사가 전혀 모르고 아무런 관련이 없는 타인의 재산"이라며 "추후 수사기관에서 성실히 밝힐 예정"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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