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12·29 여객기참사, 진실 밝혀야…둔덕조사 중요"
전남지사 "철저하고 투명한 진상규명 이뤄져야"
"한 점 의혹도 없는 결과만 유가족들의 한 풀어"
![[무안=뉴시스]김영록 전남도지사.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30/NISI20250630_0001880585_web.jpg?rnd=20250630162147)
[무안=뉴시스]김영록 전남도지사.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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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2·29 여객기 참사에 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12·29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지 8개월이 돼간다"며 "무안공항은 여전히 멈춰있고 유가족들의 고통은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도 많은 유가족이 공항 안의 구호텐트를 떠나지 못한 채 사랑하는 이를 잃은 아픔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들의 바람은 단 하나다. 사고 원인 만이라도 명확히 밝혀 달라는 절박한 마음으로 제대로 된 사고조사를 호소하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 정부의 대처는 안타깝기만 하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조사위원회에서는 조종사 과실이라는 중간조사 결과를 내놓았지만 이는 정작 핵심 원인에 대한 의혹은 해소하지 못한 채 셀프 조사라는 불신만 키우고 있다"며 "이런 방식으로는 유가족과 국민이 결코 납득할 수 없다. 보다 철저하고 투명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참사의 원인으로 조류 충돌, 기체 결함 등 여러 요인이 거론되고 있다. 국내외 언론, 전문가들은 사고를 키운 결정적 요인으로 활주로 끝 로컬라이저 콘크리트 둔덕을 지목하고 있다"며 "조만간 발표 예정인 콘크리트 둔덕 공식조사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 이번 발표가 참사를 둘러싼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중대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번 발표에서는 반드시 제대로 된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 조사 결과는 객관적이고 공정해야 하며 데이터에 기반한 분석이 포함돼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유가족들이 납득할 수 있는 자세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 한 점 의혹도 없는 결과 만이 유가족들의 한을 풀고 국민이 정부를 신뢰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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