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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피지컬 AI, 예타면제 의결…"국가 거점으로 도약"

등록 2025.08.20 10: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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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AI 실증 조감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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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대한민국 최초의 '피지컬 AI 실증 거점'으로 본격 도약할 예정이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협업지능 피지컬 AI 기반 SW 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으로 의결됐다. 이에 따라 전북은 향후 5년간 1조원 규모의 대규모 국책사업을 추진할 근거가 마련된 셈이다.

국무회의 의결에 따라 해당 사업은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과기부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 등을 거쳐 예타 면제가 최종 확정된다.

피지컬 AI는 기존의 디지털 기반 AI를 넘어, 현실 세계의 차량·로봇·공장 등 물리적 시스템을 제어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단순한 소프트웨어 AI를 넘어 제조업, 물류,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산업과 공공서비스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산업별 특화 솔루션 개발 ▲글로벌 기술 표준 선점 ▲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을 주요 골자로 한다.

특히 자동차, 농기계 제조업 등 국내 주력 산업군에 특화된 AI모델과 시뮬레이션, 제어 기술 등을 확보하고, 산·한·연·관이 참여하는 개방형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기술력을 집약한다.

도는 현대자동차, 네이버, SK텔레콤, 리벨리온, KAIST, 성균관대, 전북대 등과 협력해 연구개발을 진행하며, 국내 최초 피지컬AI 테스트베드 및 융합 실증 기반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중소·중견 제조업의 자동화·지능화 수준을 끌어올리고, 제조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 에너지 효율 개선 등의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제조산업을 고도화하고, 피지컬 AI 기술을 전략산업과 융합해 전북을 기술·산업·도시 전반의 혁신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동시에 글로벌 메가샌드박스 도입, 피지컬AI 전담조직 신설, 전북특별자치도 특례 개정 등을 통해 산업 발전에 필요한 자율권과 정책 실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 피지컬 AI 사업은 처음 기획 단계부터 예산 확보에 이르기까지 정동영 의원님, 이성윤 의원님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의 큰 힘이 더해져 국무회의 통과와 예타 면제라는 소중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특별자치도의 자율성과 규제샌드박스를 적극 활용해 기업과 연구기관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앞으로 전북을 대한민국 최초의 피지컬AI 실증 거점이자 글로벌 혁신의 중심지로 도약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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