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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박상우 전 장관·신용한 전 교수 참고인 조사

등록 2025.08.21 15:06:52수정 2025.08.21 18: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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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소환 하루 앞두고…국무회의 관련

노상원 '제3자' 특정…국회사무처 압수수색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박지영 내란특검보가 19일 오후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초구 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8.19.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박지영 내란특검보가 19일 오후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초구 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8.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고재은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이 21일 박상우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의혹을 제기한 신용한 전 교수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박지영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박 전 장관과 신 교수를 내란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 개의에 필요한 정족수를 맞추기 위해 추가로 호출하라고 지시한 6명의 국무위원 중 한 명이다.

특검은 내란 가담·방조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 추가 소환을 하루 앞두고 계엄 전후 국무회의 소집 과정에서 한 전 총리의 역할 등을 마지막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윤 전 대통령의 제1보좌기관임에도 불구하고 국가와 헌법을 수호해야 하는 책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보고 오는 22일 추가 소환을 요청한 상태다.

특검은 노 전 사령관이 김건희 여사 일가의 측근 김모씨와 연관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신용한 전 서원대 석좌교수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신 전 교수는 과거 김씨가 주최한 전시회에 노 전 사령관이 후원금을 낸 이력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검은 또 노 전 사령관과 주요 시점마다 수시로 통화해 내란 방조 의혹을 받는 '제3자'를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박 특검보는 "사실상 현 단계로서 (방조 또는 공모 혐의를) 인정할 만한 증거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특검은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관계자와 변호인들과 연락한 정황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

박 특검보는 "경찰과 같이 (포렌식 등) 수사 중"이라며 "바로 조사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특검은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안 표결 방해 의혹에 대해서도 이날 국회사무처를 압수수색하며 강제조사에 나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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