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예멘 수도 공습…후티 "가자 지지 멈추지 않을 것"
정유시설·대통령 관저 타격
후티 “희생 따르더라도 군사 작전 지속”
![[호데이다(예멘)=AP/뉴시스] 가자지구 전쟁으로 중동 전역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25일(현지 시간) 예멘 수도 사나에 공습을 단행했다. 사진은 지난해 7월20일 예멘 호데이다 항구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석유 탱크가 불타는 모습. 2025.08.24](https://img1.newsis.com/2024/07/21/NISI20240721_0001282199_web.jpg?rnd=20250610164808)
[호데이다(예멘)=AP/뉴시스] 가자지구 전쟁으로 중동 전역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25일(현지 시간) 예멘 수도 사나에 공습을 단행했다. 사진은 지난해 7월20일 예멘 호데이다 항구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석유 탱크가 불타는 모습. 2025.08.24
예멘 후티 반군 측 매체인 알마시라 TV와 이스라엘 채널 12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사나 내 정유시설과 발전소를 타격했으며, 대통령 관저도 공습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사망자 등 인명 피해는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공습은 후티 반군이 이틀 전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한 데 대한 보복성 공격으로 해석된다. 후티는 자국의 군사 작전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과 봉쇄에 대응하는 차원의 연대라고 밝히고 있다.
공습 직후 후티 측은 “이스라엘의 예멘 공격은 우리의 대응을 멈추게 하지 못할 것”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모하메드 알부카이티 후티 고위 관계자는 성명을 통해 “가자에 대한 우리의 지지는 어떤 희생이 따르더라도 계속될 것”이라며 “이는 천국의 영원함이냐 지옥의 영원함이냐의 문제로, 이미 결단이 내려졌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이번 공습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중동 내 친이란 무장세력과의 충돌 양상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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