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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병식 참가 보류 요청'에 …중국 "日 침략역사 직시해야"

등록 2025.08.26 22: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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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일본 측에 교섭 제기…해명 요구"

[베이징=뉴시스] 중국이 일본 정부가 오는 9월 3일 열리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 참석을 보류해 달라고 유럽과 아시아 각국에 요청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사진은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 2025.08.26

[베이징=뉴시스] 중국이 일본 정부가 오는 9월 3일 열리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 참석을 보류해 달라고 유럽과 아시아 각국에 요청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사진은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 2025.08.26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일본 정부가 오는 9월 3일 열리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 참석을 보류해 달라고 유럽과 아시아 각국에 요청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 측은 관련 보도를 주목했고, 일본 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하고 해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궈 대변인은 이어 “중국이 전승 80주년을 성대히 기념하는 것은 역사를 기억하고 선열을 추모하며 평화를 소중히 여기고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역사를 정직하게 마주하고 교훈을 배우며 평화 발전에 진정으로 힘쓰는 나라라면 이를 의심하거나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궈 대변인은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당당하게 대하는 것은 일본이 전후 국제사회에 복귀하는 중요한 전제 조건”이라며 “일본이 진심으로 역사 문제의 한 페이지를 넘기려면 성실한 태도로 침략 역사를 직시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일본이 군국주의와 완전히 결별하고 평화 발전의 길을 고수하며 중국 등 피해국 국민의 감정을 존중해야만 아시아 이웃 국가들과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일본 정부가 외교 경로를 통해 “중국의 기념식은 지나치게 과거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반일 색채가 짙다”며 각국에 참석 보류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는 일본의 행보를 나치 독일에 빗대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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