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휴일 이틀 없앤다'는 프랑스…국민 84% 반대 '역풍'
![[파리=AP/뉴시스] 2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조명 점등식이 열려 이를 보려는 시민들이 모여 있다. 2024.11.25.](https://img1.newsis.com/2024/11/25/NISI20241125_0001664087_web.jpg?rnd=20241125093412)
[파리=AP/뉴시스] 2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조명 점등식이 열려 이를 보려는 시민들이 모여 있다. 2024.11.25.
[서울=뉴시스]김윤혁 인턴 기자 = 재정 확충을 위해 연중 공휴일 이틀을 폐지하겠다는 프랑스 정부의 방안에 국민 다수가 반발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여론조사기관 오독사(Odoxa)가 발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프랑스인의 84%는 정부의 공휴일 폐지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프랑수아 바이루 프랑스 총리는 지난 7월 내년도 예산안 기조를 발표하며 예산 확보를 위해 공휴일 이틀을 폐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페지 대상으로 언급된 날은 부활절 일요일과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5월8일)로, 연간 11일의 공휴일 중 두 날을 줄이면 42억 유로(약 6조8200억원)의 재정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공휴일이 사라질 경우 노동자들은 무급으로 이틀을 더 일하게 되는 셈이며, 그 대가로 기업은 추가 생산 활동에 대해 정부에 일정 세금을 내야 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을 확충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오독사가 지난 20~21일 프랑스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4%는 공휴일 폐지에 반대했으며, 이틀 중 하루만 없애는 방안에도 80%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80%는 이번 조치를 사실상 '위장된 새로운 세금'이라고 인식했고, 66%는 '더 많이 일하는 것과 국가 재정 개선 사이의 연관성이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오독사 회장 가엘 슬리만은 "프랑스인들은 공휴일 폐지를 원하지 않는다"며 "그들은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데, 이번 조치는 폭력적이고 편견에 기반한 행위로 여겨진다"라고 밝혔다.
바이루 총리는 25일 기자회견에서 "공휴일 폐지 제안을 포함해 모든 조치들에 논란의 여지가 있음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는 수정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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