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매체 "中외교부 홈피서 우크라 영토 내용 일부 삭제"
홍콩 성도일보 "올해 7월 업데이트하면서 행정구역·정치·외교 등 내용 지워져"
![[베이징=뉴시스] 지난 7월 개편된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의 '우크라이나 국가 개황' 게시글.(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5.08.2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27/NISI20250827_0001928363_web.jpg?rnd=20250827172443)
[베이징=뉴시스] 지난 7월 개편된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의 '우크라이나 국가 개황' 게시글.(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5.08.27 [email protected]
보도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홈페이지에 게시한 '우크라이나 국가 개황'을 지난 7월 업데이트한 가운데 해당 내용에서 행정구역·정치·외교 등과 관련한 내용을 삭제했다. 이 같은 내용은 일부 네티즌이 발견하면서 알려졌다고 매체는 전했다.
지난해 3월 홈페이지에 게재돼있던 내용과 비교할 때 삭제된 내용에는 우크라이나가 전국을 24개 주(州)로 나누고 1개의 자치공화국인 크림공화국, 2개 직할시인 수도 키이우와 세바스토폴 등으로 나뉜다는 행정구역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
또 친러시아 성향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이 유로마이단 혁명 속에 축출된 내용을 비롯해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특별군사작전을 선포했다는 내용 등 지난 10년간 우크라이나의 변화를 소개한 정치 관련 부분도 개편과 함께 빠졌다.
우크라이나가 미국과 서방을 외교의 우선적인 방향으로 정하고 러시아의 침략 행위를 규탄하고 있으며 크림반도의 러시아 병합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내용 등이 담긴 외교 관련 내용도 제외됐다.
이 같은 내용을 삭제한 것은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중국의 기존 입장에 다소 변화가 생겼을 가능성으로도 해석될 수 있어 보인다.
중국은 그동안 우크라이나 사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원칙 중 하나로 '모든 국가의 주권과 영토 보전 존중'을 강조해 우크라이나의 영토 역시 보전돼야 한다는 기본적인 입장을 내비쳐왔다.
매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협상을 중재하면서 토지 교환을 언급하는 등 러시아가 점령한 일부 영토를 우크라이나가 포기하라는 요구가 있는 상황이라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왕장위 홍콩시립대 법학부 교수는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 이번 홈페이지 내용 변경과 관련해 "이는 의미심장한 변화로 중국이 국제법상 우크라이나의 영토 완전성을 절대적으로 지지하는 입장을 바꿨음을 보여준다"고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왕 교수는 또 "이전에는 국제 관계의 관점과 역사적 변화의 관점에서 러시아를 이해하면서도 국제법상 우크라이나에 대한 (중국의)지지는 전혀 모호하지 않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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