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시일반 모은 농심으로 '보은고추 따는 날' 축제 연다
9월5~7일 민간주도형 축제

'2025 보은고추 따는 날' 축제 *재판매 및 DB 금지
[보은=뉴시스]연종영 기자 = 1970년대 중반까지 충북 괴산·음성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고추 주산지 보은군에서 고추작목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축제를 연다.
'보은군 고추작목회'는 내달 5∼7일 보은읍 보청천 하상주차장에서 '2025 보은고추 따는 날' 축제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지자체 재정 지원을 받지 않고, 작목회 회원끼리 십시일반 모은 돈과 정성으로 주최·주관하는 '민간주도형' 축제다. 행복문화예술인협회의 공연, 전통놀이협동조합의 전래놀이 체험행사, 먹거리장터 등을 준비한다.
작목회는 2023년 결성했고, 현재 205명이 활동하고 있다.
축제를 여는 목적은 보은 고추의 위상을 되찾는 데 있다. 1970년대 중반만 해도 보은은 음성군·괴산군과 견줄 만한 고추 주산지였다.
하지만 고추 생산량을 떨어뜨리는 '연작(連作)'의 부작용이 광범위하게 퍼지는 바람에 지금은 명맥만 잇는 수준이다.
작목회 관계자는 "축제를 계기로 보은지역 고추 브랜드 '고추따는날'을 홍보하고 고추 재배농가의 소득을 올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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