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 추석 손님잡기 분주…예약 완판 이어져

[서울=뉴시스] 롯데리조트 속초.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호텔업계가 추캉스(추석+호캉스) 수요를 겨냥한 각종 프로모션을 쏟아내고 있다. 예약도 물 밀듯이 이어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롯데리조트 속초와 부여의 다음달 3~9일 평균 객실 예약률은 90%를 모두 넘겼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가족 단위 고객 수요가 많은 리조트 위주로 일찌감치 예약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연휴 기간이 다가올 수록 예약률은 더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롯데관광개발이 지난달 14일 출시한 일본 도야마 직항 전세기 상품은 약 2주 만에 모두 예약 마감됐다.

이 상품은 추석 연휴가 낀 내달 3일과 7일 단 두 차례 출발해 4박5일 간 진행한다. 직항 정기 노선이 없는 도야마까지 대한항공 특별 전세기로 이동한 후 일본의 알프스라 불리는 다테야마-쿠로베 알펜루트를 비롯해 청정 휴양지 가미코치, 단풍이 물든 협곡을 달리는 쿠로베 협곡 토롯코 열차 등 일본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

서울신라호텔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선보인 문화 체험 객실 패키지 2종도 인기몰이 중이다.

가족 고객을 위한 퓨전 국악 콘서트와 명절 분위기를 더한 한식 디너 뷔페가 포함된 '타임리스 튠스' 패키지, 커플 고객을 위한 영화 상영과 칵테일 음용이 결합된 '시네마틱 이브닝' 패키지로 나뉜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추석 패키지 2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예약도 실시간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롯데관광개발의 일본 도야마 직항 전세기 상품을 통해 만끽할 수 있는 일본 가을 풍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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