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수석 "징벌적 손해배상제 언론에 적용하는 문제 결정된 바 없다"
"李, 허위조작 정보 흘리는 곳들 문 닫게 해야 하지 않느냐고 해"
'북한 때문에 해류 방사선 농도 높아져' 유튜버 사례 언급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다음 주 국정 기조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8.31.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31/NISI20250831_0020953465_web.jpg?rnd=20250831155126)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다음 주 국정 기조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8.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3일 "대통령께서 국민을 괴롭히고 허위 조작 정보를 흘리는 이런 곳들은 문 닫게 해야 되는 거 아니냐는 말씀을 하셨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되시고 난 다음에 쓰신 용어를 보면 허위 조작 정보에 관한 문제점을 몇 차례에 걸쳐서 얘기하셨다"며 한 일화를 소개했다.
이 수석은 "저번에 북한에서 뭘 흘려서 해류에 방사선 농도가 높아졌다는 식의 보도가 나왔는데,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채취까지 해서 검사를 했으나 전혀 이상이 없었다"며 "그걸 흘린 게 기존 언론들이 아니었고 일부 유튜버들이 그걸 확산시켰는데 그 얘기를 굉장히 심각하게 받아들이셨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추진되고 있는 언론만을 상대로 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하라 이런 말씀하신 적은 없다"며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언론에 적용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정치인 대상 보도를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에서 제외하는 방향에 대해서는 "전직 언론인으로서만 본다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며 "학계 입장 같은 경우도 폭넓게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기업들은 제외시키자는 것에서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에 대해서는 "소통의 달인"이라며 "소크라테스가 생각이 날 정도의 대화"라고 칭찬했다.
이어 "꼰대스럽지가 않고 비폭력적인 방식의 대화를 하신다"며 "100점을 드리면 국민들 입장에서 불편하실 것 같아 99점을 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은 "100일(9월 11일)을 전후로 할 생각"이라며 "30일 기자회견 때와 똑같이 약속대련, 미리 질문과 답을 조율하는 식은 전혀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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