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통합대학교 국립의대 신속 설립 촉구"

전남도, 국립목포대·순천대, 김원이·김문수 국회의원

"협의 통해 설립시기 앞당긴 로드맵 발표해 주길"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 통합대학교 국립의대의 신속한 설립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영록 전남지사, 송하철 국립목포대총장, 이병운 국립순천대총장, 더불어민주당 김원이·김문수 국회의원은 4일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된 전남 통합대학교 국립의대의 신속한 설립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200만 전남도민이 지난 30여년 동안 간절히 바라온 전남 통합대학교 국립의대 설립이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됐다"며 "교육부는 최근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이를 위한 세부 이행계획 로드맵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다만 "교육부가 전남도에서 건의해 온 2027년이 아닌 2030년 개교를 제시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한시라도 빨리 의대가 설립되길 염원하는 200만 전남도민 역시 교육부의 의견에 우려하고 있다. 전남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과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심각한 의료 취약지다. 도민들은 오랫동안 크나큰 희생을 감내해야만 했다"며 거듭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들은 "전남도는 단 하루라도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양 대학은 물론 여러 전문가와의 논의를 통해 2027년 전남 통합대학교 국립의대 설립이라는 최선의 목표를 세워 정부에 줄기차게 건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전남 통합대학교 국립의대 설립은 도민의 생명권과 건건강권이 걸린 국가적 과제이다.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라며 "교육부는 이를 고려해 전남도는 물론 양 대학과의 협의를 통해 설립 시기를 앞당긴 로르맵을 발표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남도는 설립이 하루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대학·정부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며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심의를 통한 의대 정원 배정과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예비평가 인증 등 설립 절차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들의 성원과 지지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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