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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美 현대차 등 공장 단속 관련 "주한美대사관 통해 유감의 뜻 전달"

등록 2025.09.05 17:36:29수정 2025.09.05 18: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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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권익과 경제활동 부당침해 안돼"

"현지 공관 중심으로 현장 대책반 출범 지시"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미국 조지아주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공장 한국인 포함 불법체류자 체포'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9.05.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미국 조지아주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공장 한국인 포함 불법체류자 체포'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9.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외교부는 5일 미국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공장에 대한 이민당국의 단속에 항의하고 유감을 표명했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은 현지시간 9월 4일 미 조지아주에 소재한 우리 기업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단속했다"며 "그 과정에서 다수의 우리 국민이 구금됐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미국의 법 집행 과정에서 우리 투자업체의 경제 활동과 우리 국민의 권익이 부당하게 침해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 사건에 대해 주미국대사관 총영사와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의 영사를 현장에 급파하고 현지 공관을 중심으로 현장 대책반을 출범시킬 것을 지시하는 등 적극 대처 중"이라고 했다.

이어 "서울에서도 오늘 주한미국대사관을 통해 우리의 우려와 유감의 뜻을 전달하고 우리 국민의 정당한 권익이 침해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은 4일(현지 시간) 조지아주 서배나 소재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배터리회사)을 상대로 불법체류자 단속에 나섰다. 외신에 따르면 이민당국의 단속으로 약 450명이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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