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지훈련 마친 SK 전희철 감독 "김낙현·톨렌티노 비중 커져야"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서울 SK 나이츠 vs 창원 LG 세이커스 5차전 경기, SK 전희철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05.13.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13/NISI20250513_0020808449_web.jpg?rnd=20250513200358)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서울 SK 나이츠 vs 창원 LG 세이커스 5차전 경기, SK 전희철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05.13. [email protected]
SK는 2~6일 일본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4, 5일에는 일본 B리그 지바 제츠, 가와사키 브레이브 썬더스와 평가전을 치르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SK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공수 핵심이었던 베테랑 가드 김선형이 수원 KT로 떠났고, 김낙현이 새롭게 합류했다. 아시아쿼터 선수인 톨렌티노도 새 얼굴이다.
이번 전지훈련에서 SK는 '완전체'로 훈련을 진행하지 못했다. 팀의 주축으로 올라선 안영준이 발목 인대 부상으로 이탈한 탓이다.
이런 가운데 평가전에서 다소 고전했다. 평가전에서 김낙현은 지나치게 이타적인 플레이를 했고, 톨렌티노는 스피드에서 약점을 보였다.
전 감독은 "김낙현과 톨렌티노의 비중이 커져야 한다. 다른 선수들은 적응돼 있지만, 둘은 훈련이 더 필요하다"며 "김선형이 빠지면서 스피드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고, 다른 장점을 찾아 극대화해야 한다. 이번 일본 전지훈련에서는 장점이 나오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톨렌티노의 장점과 단점을 명확하게 파악한 것은 소득이다.
톨렌티노는 날카로운 슛 감각을 선보였지만, 스피드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전 감독은 "톨렌티노는 수비가 강하게 나오면 흔들린다. 수비에서도 상대를 놓치는 경우가 잦았다"며 "필요하면 다그치면서 하겠다. 제대로 다듬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톨렌티노의 스피드가 처지면, 다른 선수들까지 속도가 느려진다. 필리핀에서 하던 것과 달라져야 한다"며 "빠릿빠릿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낙현에 대해서는 "우리 팀이 자밀 워니 중심의 플레이가 많다보니 필요 이상으로 양보하는 느낌이 있다. 더 적극적으로 해줘야 한다"며 "이타적인 플레이도 좋지만, 너무 이타적이면 안된다. 공격수는 공격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전 감독은 전지훈련 기간 동안 실시한 평가전에서 워니와 대릴 먼로를 함께 기용했다. 동아시아슈퍼리그(EASL)을 고려한 것이다.
둘의 호흡에는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내렸다.
전 감독은 "먼로가 BQ(농구 지능)이 좋다. 워니는 자신의 플레이를 하고, 먼로가 맞춰준다"며 "공간 활용은 괜찮았다"고 설명했다.
8일부터 대만에서 2차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전 감독은 "전체적으로 가능성은 확인했다. 안영준이 있으면 달라진다"며 "보완할 것을 확실히 점검했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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