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호텔, 호텔업계 최초 미국에 김치 수출
7t 규모 첫 선적…향후 판매 지역 및 수펙스 라인 수출 확대

워커힐은 지난 8일 세컨드 김치 브랜드인 '워커힐호텔 김치'의 미국 수출을 위한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김치 수출은 2년여의 준비 끝에 성사된 것이다.
호텔 김치를 미국에 수출하는 것은 한국무역협회(KITA) 기준 워커힐이 최초다.
워커힐호텔 김치는 프리미엄 김치 브랜드인 '수펙스 김치'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이다. 계절별 적정 염도와 온도를 유지하는 '염수 절임' 방식으로 제조된다.
초도 물량은 배추김치(4㎏)와 총각김치(2㎏) 등 총 7t이다. 해외 유통에 적합하도록 포장까지 개선했다.
오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 항구에 입항 후 통관 절차를 거쳐 한인 거주 비율이 높은 미국 서부 지역에서 우선 판매된다.
워커힐은 향후 수요에 맞춰 판매 지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펙스 김치의 해외 판매를 위한 레시피를 재개발하는 등 후속 수출 준비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조윤동 워커힐 대외사업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워커힐 김치를 찾는 해외 고객들의 문의도 지속돼 왔다"면서 "이번 수출을 계기로 K푸드의 매력과 워커힐 브랜드 위상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워커힐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부친인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의 지시로 1989년 업계 최초에 김치연구소를 설립하면서 김치 사업에 뛰어들었다.
수펙스 김치를 개발해 선보인 때는 1997년이다.
수펙스 김치는 조선 후기 서울·경기 지역 양반집에서 전래된 전통 김치의 맛을 재현한 김치로, 남북정상회담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올림픽 선수단 등을 위한 식탁에 오르며 호평을 받았다.
2000년에 들어서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며 과학적인 시스템을 통한 김치생산의 기반을 다졌고, 2008년에는 호텔업계 최초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을 획득했다. 2009년부터는 구독 서비스도 시작했다.
이후 2018년 대중형인 워커힐호텔 김치를 선보인 뒤 홈쇼핑을 통해 첫 판매에 나선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