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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이산화탄소 포집 비용 줄이는 차세대 고분자 분리막 개발

등록 2025.09.09 09: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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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공생명공학과 이종석 교수 연구팀

국제학술지 '네이터 커뮤니케이션즈' 게재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화공생명공학과 이종석 교수, 신주호 박사과정생, 이성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사진=서강대 제공) 2025.09.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화공생명공학과 이종석 교수, 신주호 박사과정생, 이성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사진=서강대 제공) 2025.09.09.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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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수현 인턴 기자 = 서강대 화공생명공학과 이종석 교수 연구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이성수 박사와 함께 간단한 열처리만으로 이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투과시키는 고분자 분리막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분리막 기술은 특정 물질만을 선택적으로 투과시켜 혼합물을 분리하는 기술로, 기존의 열 기반 분리 공정보다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 이산화탄소 포집은 막을 이용해 이산화탄소만을 선택적으로 통과시켜 분리하는 방식을 활용한다.

기존 상용 고분자 분리막은 기체 분리 성능이 낮고, 고압의 응축성 가스에 의해 선택도가 감소하며 시간 흐름에 따른 물리적 노화로 성능이 저하된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새로운 개념의 외부 유래 미세다공성 고분자 분리막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간단한 열처리만으로 기존 고분자 분리막 소재의 고질적인 한계인 투과도-선택도 간 트레이드오프(trade-off) 문제를 해소하고, 산업 적용을 가로막았던 안정성 문제까지 해결했다.

불소를 포함한 방향족 고분자를 열처리하면 선택적 탈불소화 현상이 일어난다. 이때 고분자 사슬에서 불소 원자가 떨어져 나가고 그 자리에 반응성이 높은 라디칼(짝지어지지 않은 홀전자를 가진 원자·분자)이 생성된다.

생성된 라디칼은 인접한 고분자 사슬과 새로운 결합을 형성해 견고하고 영구적인 3차원 네트워크 구조를 만든다. 이렇게 형성된 미세기공 덕분에 분리막은 높은 이산화탄소 분리 성능과 뛰어난 장기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불소화 방향족 고분자의 탈불소화 및 가교 메커니즘 모식도. (사진=서강대 제공) 2025.09.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불소화 방향족 고분자의 탈불소화 및 가교 메커니즘 모식도. (사진=서강대 제공) 2025.09.09.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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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연구팀은 이를 속이 빈 섬유 모양의 고분자 막을 의미하는 중공사막(hollow fiber) 형태로 제작하는 데도 성공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한우물파기 기초연구사업 및 선도연구센터(ERC) 집단연구과제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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