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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장 "서안성체육센터 문제없다"…시의회 특위 비판

등록 2025.09.09 13:55:06수정 2025.09.09 14: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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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시장, 시정 브리핑 진행…작심 비판

[안성=뉴시스] 김보라 경기 안성시장.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안성=뉴시스] 김보라 경기 안성시장.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안성=뉴시스] 정숭환 기자 = 김보라 경기 안성시장이 안성시의회의 서안성체육센터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추진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지적했다. 최근 시의회의 주요 시책사업 추진 과정에 관한 문제제기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김 시장은 9일 안성시 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된 시정 브리핑에서 ▲소부장특화단지 추진여부 불투명 ▲철도요금 과다 책정우려 ▲서안성체육센터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구성 등 시의회의 최근 행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그동안 시의회 측의 문제제기에 대해 공식 입장 표명을 자제해 왔으나 부정적이고 섣부른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안성체육센터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선 "시의회가 결산·행정사무감사 절차 없이 바로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한 것은 순서상 맞지 않았다"며 "2년 넘게 60차례 조사와 무리한 감사가 이어졌지만 고의·특혜는 없고 단순 행정착오만 있었다는 결론이 났다"고 설명했다.

또 "안성시만을 겨냥한 과도한 감사였기에 이의 신청을 제기했는데 결과도 나오기 전에 다시 특별조사위를 꾸리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그는 "시의회의 권한은 존중하되 조사 과정에서 시의 입장을 적극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동신산업단지 추진과 관련해 "행정적 무리수이고 실패가 예견된 일"이란 문제제기에 대해선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사업"이라고 맞섰다.

이어 전체 면적의 71%가 농업진흥구역에 포함돼 농림축산식품부(농림부) 협의가 필수인 만큼 농업용수 수원 보전, 고속도로 건설로 인한 농지 단절·잔여지 문제 등에 대한 대안을 마련 중이라는 밝혔다.

그는 농림부와 협의상황에 대해서도 농업용수 대안은 가닥을 잡았으며 전력·공업용수는 이미 한전 등과 협의를 완료했고 농림부도 소부장 특화단지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충분히 해제 가능하고 해결될 문제로 판단한다며 "안되는 것 아니냐"는 회의적 주장은 진행 속도를 늦출 뿐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시민들의 뜻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시장은 철도 민자노선 개발과 관련해서는 경제성이 나오지 않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평택~부발선을 포함시키기 보다 새롭게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철도요금 수준은 "국가주도의 다른 GTX노선과 동일 또는 비슷한 요금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으로 현재 서울까지의 시외버스 요금보다 조금 저렴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만큼 시민부담이 되지 않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시의회 최호섭 의원은 최근 동신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부지의 71.7%가 농업진흥구역으로 묶여 있어 농지법상 해제가 거의 불가능한 지역을 산업단지(산단) 후보지로 지정한 것 자체가 행정적 무리수이며 실패가 예견된 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철도 요금 및 민자철도 부담 부문에 있어서도 GTX 수준 요금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민자방식은 한달 교통비가 25만원에서 60만원까지 부담될 수 있다며 요금감면시 떠안아야 할 부족분에 대한 세금부담 등을 우려했다.

최 의원은 서안성체육센터 민간위탁 행정절차에 있어서도 감사원 조사 결과 문제점이 지적된 만큼 특별위원회를 통해 위탁 과정에서 불법 수의계약 정황, 의회를 속인 허위·축소된 보고 등에 대해 한치의 타협도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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