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공장' 만들려고…현대차·기아, 초정밀 통신 깔았다
와이파이6·P-5G 동시 처리 단말기 개발
울산·미국 공장에 적용, 통신 끊김 해결
협력사 API 개방…상생형 기술 확산
![[서울=뉴시스] 와이파이6, P-5G 일체형 단말기가 적용된 공장 개념도.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5.09.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17/NISI20250917_0001945860_web.jpg?rnd=20250917135116)
[서울=뉴시스] 와이파이6, P-5G 일체형 단말기가 적용된 공장 개념도.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5.09.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차와 기아가 수백 대에 달하는 로봇이 투입되는 스마트 공장의 안정적 가동을 위한 최첨단 무선 통신 기술을 공개했다.
17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이들이 운영하는 공장에는 생산 로봇뿐 아니라 AGV(무인운반차), AMR(자율이동로봇)과 같은 물류 로봇,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위험 탐지 로봇 ‘스팟(Spot)’ 등 다양한 무선 기반 로봇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 로봇은 단순한 반복 동작이 아닌 실시간 상황 대응이 필요하며, 정확한 시점과 동선에 맞춰 작동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무선 통신 기술이 필수적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러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와이파이6와 P-5G(Private-5G)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무선 연결 단말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한국과 미국에 특허를 출원했다. 이 기술은 지난해 말부터 현대차 울산공장과 미국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적용됐다.
기존에는 와이파이와 모바일 네트워크 단말기가 별도로 존재해 로봇이 한 가지 방식만 사용할 수 있었고, 통신 장애 발생 시 로봇이 멈추는 문제가 있었다. 또한 자동화 확대로 로봇의 통신량이 급증하면서 트래픽 과부하로 인한 통신 장애 위험도 높아졌다.
현대차·기아의 와이파이6·P-5G 일체형 단말기는 단말기의 수와 무게, 비용을 줄이고, 특정 통신망에 장애가 생기면 즉시 다른 방식으로 전환해 통신을 이어간다. 이를 통해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고 공장 운영 효율을 크게 높였다.
개발 과정에서 협력사와의 상생도 강조됐다. 협력사는 현대차·기아의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통신 모듈용 API를 개발했고, 현대차·기아는 이를 활용한 관리 시스템으로 물류 설비의 통신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협력사가 타 기업에 단말기를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현대차·기아는 현재 와이파이6보다 속도와 안정성이 뛰어난 와이파이7 기반 통합형 단말기 개발에도 착수했으며, 내년 초 개발을 완료해 국내외 공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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