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내란특검, '계엄 회의 거부' 류혁 전 법무부 감찰관 조사

등록 2025.09.22 09:51:36수정 2025.09.22 10:34: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박성재, 검사 파견·출국금지팀 호출 의혹

류혁 "검사 파견, 언론 보도 보고 알아"

[서울=뉴시스] 류혁 전 법무부 감찰관은 지난 4월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다. (사진= CBS '김현정의 뉴스쇼' 캡처 ) 2025.04.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혁 전 법무부 감찰관은 지난 4월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다. (사진= CBS '김현정의 뉴스쇼' 캡처 ) 2025.04.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서진 고재은 기자 = 내란 특검이 22일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논의에 불참하고 사표를 낸 류혁 전 법무부 감찰관을 소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이날 류 전 감찰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특검은 박 전 장관이 계엄 선포 직후인 지난해 12월 3일 오후 11시30분께 법무부 실·국장 회의를 소집해 '합동수사본부 검사 파견 검토', '출국금지팀 호출' 지시를 내리는 등 계엄에 가담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류 전 감찰관은 당시 회의에 불참하고 사표를 제출했다.

그는 지난 2월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계엄 선포를 불법으로 생각하는 사람의 행동이라 보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실·국장 단톡방에서 실·국장이 모이라는 비상소집 지시가 있었다는 단톡 메시지를 봤다"며 "이게 계엄 관련 회의인가 여쭤봤고, 장관이 '예, 그래요' 말씀하시길래 저는 결심했던 바대로 그렇다면 따를 생각 전혀 없고 계엄 관련 지시라든가 명령을 전혀 이행할 생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사직하겠다고 표시하고 문을 닫고 나왔다"고 전했다.

류 전 감찰관은 이날 특검 출석 전 기자들과 만나 '검사 파견, 출입국 조치 등을 들었나'란 질문에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며 "그날 출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