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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불진화에 범정부 가용 자원 총동원

등록 2025.09.24 17:32:24수정 2025.09.24 19: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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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진화자원 운용협의회 개최…내년부터 군 헬기 143대 동원

[대전=뉴시스] 24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범정부 산불진화자원 운용협의회에서 관계부처 참석자들이 산불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24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범정부 산불진화자원 운용협의회에서 관계부처 참석자들이 산불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은 24일 대형 산불피해 최소화를 위해 국방부, 소방청, 경찰청, 국립공원공단 등과 정부대전청사에서 '범정부 산불진화자원 운용협의회'를 개최해 국가기관 진화자원 총동원 및 효율적 운용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와 극한 기상으로 산불이 대형화되고 전국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10년대 대비 2020년대 산불발생 건수는 18% 증가했으며 피해면적은 약 8배나 늘었다.

실제 지난 3월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초속 27.6m의 태풍급 돌풍과 하루 29건이 동시 발생해 많은 인명피해와 10만㏊가 넘는 산림이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가용할 수 있는 산불진화헬기를 총동원했으나 다수의 산불에 분산 투입되면서 초기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행정안전부, 국방부, 소방청 등과 함께 국가차원의 총력 대응체계를 구축키 위한 범정부 산불진화자원 운용협의회를 열고 기관별 보유중인 진화장원의 효율적 가동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서 참석기관들은 '국가기관 산불진화헬기 운영 규정'을 마련하고 산불 발생시 가장 가까운 곳의 헬기를 신속하게 산불진화에 투입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합의했다.

특히 국방부는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내년부터 군 헬기 143대를 산불진화 전력으로 운용키로 했다. 또 산림청은 올해 대형헬기 1대를 신규 도입하고 내년 봄철에 국외 대형헬기 3대를 임차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내년에 가용가능한 산불진화헬기는 올해 대비 41%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대형산불에 대응키 위해서는 부처 간 유기적 협력과 국가차원의 총력 대응이 필수적이다"며 "범정부 협의회를 통해 산불진화자원의 효율적 배치와 신속한 동원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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