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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자원 화재로 중단시스템 중 국민 생활 연관 436개…약 67%"

등록 2025.09.27 18:12:30수정 2025.09.27 18: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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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중단된 업무시스템 총 647개…인터넷망 436개"

[제공=행정안전부] *재판매 및 DB 금지

[제공=행정안전부]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전날인 26일 밤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가동이 중단된 시스템의 약 67%는 국민들이 이용하는 서비스인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15분께 대전 유성구 국정자원 5층 전산실에서 작업자 13명이 리튬배터리 교체 작업 중 배터리 1개에서 불꽃이 튀면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8시27분께 현장에 도착해 진압 작업을 벌였고, 약 10시간 만인 이날 오전 6시30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투입된 소방인력은 227명, 소방장비는 67대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내부 온도는 80도로, 소방당국은 연기를 빼내는 배연 작업과 병행해 화재를 진압 중이다.

이번 화재로 1명이 1도 화상을 입었고, 내부에 있던 직원 약 100여명은 모두 자력으로 대피했다. 전산실에 있던 배터리 384개는 전부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된다.

각종 정부·공공기관 정보시스템들이 모여있는 국정자원에 불이 나면서 행정정보시스템들도 차질을 빚고 있다.

중단된 업무시스템은 총 647개로, 이 중 국민이 직접 이용하는 인터넷망은 436개, 공무원의 업무용 행정내부망은 211개다. 화재로 가동이 중단된 시스템 10개 중 6~7개는 국민 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것들인 셈이다.

구체적으로 국민신문고, 인터넷우체국,  복지로·사회서비스포털, 정부24·국민비서·모바일신분증·정보공개시스템·온나라문서·안전신문고·안전디딤돌, 나라장터·종합쇼핑몰 등이 중단됐다.

행안부는 위기상황대응본부를 중대본으로 격상해 대응 중이며 이날 오후 8시 행안부 장관인 윤호중 중대본부장 주재로 중대본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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