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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윤준병 의원 "올림픽 유치도시 전주, IOC개최지 요건 구비 못해"

등록 2025.09.28 17: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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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전북도 "모든 절차 공정하고 투명"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첫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20.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첫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20.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정읍·고창)이 “전주가 2036 하계올림픽 유치도시로 확정될 수 있겠느냐”며 절차와 준비 부족을 지적했다.

윤 의원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정기획위원으로 활동하며 '이상함'을 느꼈다"면서 "문체부가 끝까지 국정과제 선정에 부정적 입장을 꺾지 않았다. 이에 대한 규명과정에서 대한한체육회가 문체부와의 사전협의 없이 자체 공모를 통해 올림픽 유치도시로 전북 전주를 선정했고 현재는 'IOC 개최지 요건'과 '기재부 승인 요건' 등을 구비하지 못한 상태임을 알게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실패로 끝난 새만금 잼버리나 새만금국제공항 기본계획 취소 판결 등을 보면서 전북도가 도정의 중요 현안에 대해 치밀하게 준비하고 대응하고 있는지 아쉬움이 많다"며 "정치권도 잘 챙겨야 하겠지만 정확한 정보 공유 없이 이미 저질러놓고서 책임을 정치권에 전가하는 잘못된 습관은 버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설명자료를 내고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추진은 '국제경기대회 지원법'과 '국제행사의 유치·심사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전북도가 문화체육관광부에 국제경기대회 유치심사위원회 심의를 위한 개최계획서 제출 절차를 밟아나가고 있는 단계"라면서 "이는 승인 절차를 위해 전북이 문체부·대한체육회와 사전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사항으로 문체부가 하계올림픽 유치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표했다는 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역시 변경된 개최도시 선정 절차에 따라 문체부·전북도·대한체육회와의 실무협의를 통해 대회 컨셉 및 계획에 대한 자문을 교환했고, 여전히 '지속협의 단계(continuous dialogue)' 단계에 있다. IOC가 전북의 대회개최계획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린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도 입장문을 내고 "대한체육회는 공모 공고, 제안서 접수, 평가 등 모든 절차적 요건을 충족한 상태에서 전북 전주를 국내 유치신청도시로 결정했으며, 모든 절차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됐다"며 "재정 부담과 관련해서는 기획재정부의 관련 규정에 따라 지방비 40% 부담 원칙이 적용되고 있으나, 전북자치도는 이를 완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전북은 경기장 신설 없이 기존 체육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는 가장 경제적인 올림픽을 지향하고 있으며, 실현 가능성과 재정 효율성을 함께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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