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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주 올림픽 준비 부족? 도민 열망에 찬물"…與 윤준병 직격

등록 2025.09.29 11: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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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출입기자 간담회 통해 유감의 뜻도 밝혀

[전주=뉴시스] 최정규 기자 = 기자간담회 중인 김관영 전북지사.(사진=전북자치도 제공)2025.04.11.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최정규 기자 = 기자간담회 중인 김관영 전북지사.(사진=전북자치도 제공)2025.04.11.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정읍·고창)이 최근 전북특별자치도의 2036 하계올림픽 유치도시 준비과정을 비판하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유감'을 표했다.

김 지사는 29일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윤 의원의 발언이) 올림픽에 대해서 지금 우리 도민들이 얼마나 열망을 가지고 있고 이거를 유치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점에 대해서 굉장히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가지고 왔다는 점에 대해 분명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부분에 관련해서 유감을 표한다"고 언급했다.

김 지사의 발언은 최근 윤 의원이 SNS글을 통해 전북 하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준비 부족 등을 언급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김 지사는 "(전북 국회의원들은)지난 예산정책협의회때 직접 올림픽에 대해서 예산과 과정, 특별법의 필요성을 직접 이야기도 해서 알고 있는 내용들"이라며 "(윤 의원이)마치 서울하고 투표한 거 자체를 대한체육회가 문체부하고 상의 없이 그 절차를 진행한 것처럼 그렇게 이야기한 것은 절차적 정당성 부정을 한건데 그것은 말이 안되는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들이 문체부 공무원을 불러다가 보고를 받기 전에 전북도의 올림픽 추진단 이야기를 먼저 들어보고 나서 하는게 당연한 수순으로 생각된다"며 "이러한 과정들이 좀 적절한 방법은 아닌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윤 의원은 지난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정기획위원으로 활동하며 '이상함'을 느꼈다"면서 "문체부가 끝까지 국정과제 선정에 부정적 입장을 꺾지 않았다. 이에 대한 규명과정에서 대한한체육회가 문체부와의 사전협의 없이 자체 공모를 통해 올림픽 유치도시로 전북 전주를 선정했고 현재는 'IOC 개최지 요건'과 '기재부 승인 요건' 등을 구비하지 못한 상태임을 알게됐다"고 주장했다.       

또 "실패로 끝난 새만금 잼버리나 새만금국제공항 기본계획 취소 판결 등을 보면서 전북도가 도정의 중요 현안에 대해 치밀하게 준비하고 대응하고 있는지 아쉬움이 많다"며 "정치권도 잘 챙겨야 하겠지만 정확한 정보 공유 없이 이미 저질러놓고서 책임을 정치권에 전가하는 잘못된 습관은 버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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