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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영양보충"…병원영양팀이 추천하는 제철과일은?

등록 2025.10.03 1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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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감, 비타민 C·카테킨 성분이 면역력 증진

무화과, 펙틴 성분 풍부해 변비 예방에 효과적

석류 '엘라그산' 함유…비타민 및 미네랄 풍부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중구 중부시장 인근 청과물 상점에서 고객이 과일을 고르고 있다. 2025.09.30.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중구 중부시장 인근 청과물 상점에서 고객이 과일을 고르고 있다. 2025.09.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추석을 맞아 산과 들은 물론 마트, 청과물 시장에서는 눈과 입을 즐겁게 해주는 제철 과일로 가득하다. 특히, 가을철 제철 과일은 풍부한 영양소로도 유명하다. 맛 좋고 영양 가득한 가을철 대표 과일의 성분과 효능을 인천성모병원 영양팀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3일 인천성모병원 영양팀은 가을을 대표하는 첫 번째 제철 과일로 감을 꼽았다.

감은 숙성 기간의 차이에 따라 연시, 홍시, 단감 등으로 구분한다. 숙성 정도에 따라 식감은 다르지만, 한결같이 달콤한 맛과 몸에 좋은 떫은맛으로 가을철 대표 제철 과일로 손꼽힌다.

또 말랭이, 아이스 홍시 등 다양한 간식 레시피는 남녀노소 인기가 좋다. 감이 함유한 타닌 성분은 체내 불필요한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배출해주는 역할과 혈전 생성을 방지한다. 비타민 C, 카테킨 성분은 면역력을 증진 시켜 감기 예방과 피부 재생에 효과가 있다. 비타민 A, 베타카로틴 성분은 야맹증, 안구 건조증, 눈의 피로 회복 및 시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

감을 고를 때는 윤기가 흐르고 단단하며 꼭지가 싱싱한 것이 좋다. 보관 시에는 신문지나 비닐 등으로 감을 감싸 최대한 외부공기와 차단시켜 0℃ 안팎의 저온에 보관한다.

무화과는 꽃 없이 열매를 맺는다는 의미이다. 선홍빛의 예쁜 색감과 달콤한 맛 덕분에 다양한 디저트 레시피에 활용되고 있다. 가을철 대표 과일로 사랑받는 무화과는 특별히 펙틴 성분이 풍부해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인 피신이 풍부해 소화 작용을 촉진하며 풍부한 칼륨은 이뇨를 촉진해 체내 나트륨을 배출시키고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효능이 있다.

폴리페놀과 같은 항산화 성분도 풍부한데, 세포 노화나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고 중성지방 제거와 피부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 전체적으로 적갈색을 띠고 표면이 매끄럽고 눌렀을 때 살짝 말랑한 것이 좋은 무화과이다. 무화과를 보관할 때는 후숙 과일로 실온 보관한다. 후숙된 상태에서는 1~5℃에서 냉장 보관하고 5일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석류는 여성을 위한 최고의 과일로 알려져 있다. 여성호르몬 유사 물질로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불리는 '엘라그산'이 함유돼 있다. 또 각종 비타민 및 미네랄은 물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여성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탁월하다.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 C는 피부 미용에도 효과적이다.

석류에 들어 있는 안토시안과 타닌 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중성지방을 분해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폴리페놀은 혈액 속 노폐물, 독소 등을 제거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좋은 석류는 무겁고 선명한 붉은 색을 띠며 껍질이 단단한 것이다. 석류는 껍질을 벗기지 않은 상태로 석류의 수분이 빼앗기지 않도록 신문지나 랩 등으로 감싼 후 냉장 보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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