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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발행 계획 철회" 공시…KCC, 주가 7% 반등(종합)

등록 2025.09.30 16:11:36수정 2025.09.30 19: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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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한때 9% 이상 치솟기도

"EB발행 계획 철회" 공시…KCC, 주가 7% 반등(종합)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KCC가 논란이 일었던 자사주 처분 계획을 전면 철회하면서 주가가 7% 가까이 급등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CC는 전일 대비 6.96%(2만2500원) 상승한 38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한때는 전일 대비 9% 이상 오른 39만1500원에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주가는 오전까지 약세를 보이다 오후 사측이 자사주 활용 계획 철회에 대한 정정공시를 하며 반등했다.

KCC는 지난 24일 전체 발행주식 17.2%에 해당하는 자사주 가운데 3.9%만 소각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자사주 가운데 3.4%는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하고, 9.9%를 교환사채(EB) 발행에 쓰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당시 KCC 측은 "이익환원과 장기적인 기업 경쟁력 강화를 병행해 모든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균형 있게 도모하려는 목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주주가치 제고와 상반되는 행보라며 비판이 일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EB는 일정 기간 후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채권으로, 자사주가 향후 시장에 매물로 풀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통상 주가에는 악재로 작용한다.

KCC 측은 정정공시를 통해 "주주의 이익과 시장의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으며 투명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한 경영 활동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과 기업가치 향상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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