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장 문화 전승·활용방안 모색…유네스코 등재 가능성 검토
한식진흥원, 농식품부와 학술세미나 공동 개최
![[세종=뉴시스] 한식진흥원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26일 서울시 종로구 한식문화공간 이음홀에서 '2025 제2차 한식연구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한식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01/NISI20251001_0001959096_web.jpg?rnd=20251001131947)
[세종=뉴시스] 한식진흥원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26일 서울시 종로구 한식문화공간 이음홀에서 '2025 제2차 한식연구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한식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식진흥원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한식문화공간 이음홀에서 '2025 제2차 한식연구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이후의 보호와 전승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무형유산 전문가들이 모여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의 전승·보호·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차기 한식 분야 무형유산의 유네스코 등재 가능성을 검토했다.
이날 정혜경 호서대학교 명예교수는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등재 의의와 보호·전승 방안'을 주제로 장 문화의 무형유산적 가치와 전승 사례를 공유했다.
정혜경 교수는 "장 문화가 성평등, 보건, 교육, 참여적 경제발전 등 유네스코가 지향하는 가치에 부합하며 지속 가능한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안정윤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은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세대 간 전승'을 주제로, 어린이 대상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 원장은 '한식 분야 차기 유네스코 등재 후보에 대한 논의'를 통해 떡 문화, 전통주 문화, 사찰음식 문화, 비빔밥 문화 등을 후보군으로 제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임돈희 동국대학교 종신석좌교수가 좌장을 맡아 발표자들과 함께 토론을 이어갔다. 임돈희 교수는 장 문화 전승 공동체에 대한 민속조사와 자료화, 그리고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장 무형유산센터' 건립의 필요성을 제언했다.
아울러 함 원장은 전통주의 경우 현재 막걸리만 국내목록화가 되어있는 상황을 지적하며 "막걸리·청주·소주 등 다양한 공통체가 통일된 용어인 전통주로 목록화를 추진한다면 유네스코 등재 과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세미나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장 문화의 보호와 전승 방안을 강구하고 한식 분야 무형유산이 지속적으로 등재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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