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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목포 해상풍력 플랫폼센터 연내 가동

등록 2025.10.06 07: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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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관제센터 구축·기업 입주 마무리

해상풍력 산업 컨트롤타워 역할 기대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목포시의 국내 최초 해상풍력 플랫폼센터가 지난 6월 준공된데 이어 연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플랫폼센터 준공은 최근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맞물려 목포가 해상풍력 산업의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플랫폼센터는 총사업비 357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3755㎡, 지상 4층 규모로 목포신항에 건립됐다. 해상풍력 기자재의 적치·운반·설치부터 발전단지 운영·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통합관제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기업 입주 공간과 회의실, 북카페 등 기업·연구기관·시민을 아우르는 개방형 공간으로 운영된다.

현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녹색에너지연구원이 입주를 완료하고 전남도, 목포시와 함께 기업 입주 방향과 향후 운영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목포시는 연내에 통합관제센터 구축과 기업 입주를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6일 “발전사, 기자재사, 유지보수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플랫폼센터 입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기업 입주 후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국책과제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목포신항은 해상풍력 기자재의 적치·조립·운반·설치가 가능한 특화 항만으로, 약 50만㎡ 규모의 배후단지를 보유해 산업생태계 조성에 최적화돼 있다.

플랫폼센터는 이를 기반으로 국책연구과제 수행, 항만물류 시스템 고도화, 기업 맞춤형 기술지원 등 해상풍력 산업 전반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목포시는 향후 플랫폼센터를 해상풍력 특별법상 전문연구기관으로 지정을 추진해 국가 연구예산 확보와 연구 역량 강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최근 정부의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및 해상풍력 세계 시장 선도라는 정책 기조와 맞물려 목포가 전국 유일의 전용항만-배후단지-연구기관을 모두 갖춘 해상풍력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플랫폼센터의 본격 운영은 신안 3.2GW 해상풍력 집적화단지와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맞물려 산업 경쟁력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추가 전용부두 확보 등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해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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