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불만, 1년새 56% 급증
![[서울=뉴시스]국민의힘 이양수 의원 (사진 = 이양수 의원실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9/21/NISI20250921_0001948974_web.jpg?rnd=20250921140022)
[서울=뉴시스]국민의힘 이양수 의원 (사진 = 이양수 의원실 제공)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제거래 소비자포털 접수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접수된 소비자 상담 건수는 2336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1497건)보다 56.0% 급증한 수치다.
연간 상담건수가 가장 많았던 2023년 1~7월(1615건)과 비교해도 44.6% 증가해 올해 역대 최다 건수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분쟁의 원천은 중국으로 급격히 쏠렸다. 올해 접수된 상담 중 사업자 소재지가 확인된 885건 가운데 54.7%(484건)가 중국(홍콩)이었다. 2위인 미국(94건)과 비교하면 5배가 넘는 압도적인 수치다.
최근 5년간(2021~2025.7) 누적 기준으로도 중국은 전체 분쟁의 32.1%(1877건)를 차지해 미국(18.2%·1064건)을 크게 앞지르며 1위에 올랐다. 싱가포르(9.1%·534건), 스웨덴(8.7%·508건) 등이 뒤를 이었다.
C커머스의 주력 품목인 의류·신발 관련 불만 비중도 5년 연속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체 상담에서 의류·신발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29.3%(684건)를 기록했으며, 항공권·항공서비스(20.1%·469건), 숙박(15.0%·351건)이 뒤를 이었다.
최근 5년간 상담 처리결과를 보면 신용카드 차지백 서비스 안내 등을 포함한 '불만해결 방안 안내 및 언어지원'이 37%(4729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피해 사실 입증 부족 및 절차 진행을 위한 필수자료 미제출로 종결'된 상담이 26.5%(3392건), '해외 사업자에게 해명 요구 및 처리'가 17.1%(2184건)로 뒤를 이었다.
이양수 의원은 "C커머스 공습이 본격화되면서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고 있지만 실제 구제는 어려운 현실"이라며 "소비자 보호를 위해 해외 플랫폼 사업자의 국내 대리인 지정 의무를 확대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직구 소비자 피해가 특정 국가와 품목에 집중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소비자원의 분쟁 해결 권한을 강화하고 해외 플랫폼 사업자의 국내 대리인 지정 의무를 확대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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