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감정학자 이동천 첫 서예전…명동 갤러리1898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미술 감정학자이자 서예가인 이동천(60)의 첫 개인전 ‘천상운집’이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서울 명동 갤러리1898에서 열린다.
전시 제목 ‘천상운집’은 ‘좋은 기운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뜻으로, 작가가 50년에 걸친 왕희지 등 거장들의 필법 연구 위에서 독자적으로 재창조한 서예 작품 52점이 공개된다.
이동천은 30년간 미술품 감정가로 활동하며, 2008년 1000원권 지폐 뒷면의 겸재 정선 ‘계상정거도’와 2016년 천경자의 ‘뉴델리’에 대해 위작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동천은 1999년 중국 중앙미술학원에서 감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 서화 감정 최고 권위자인 양런카이(楊仁愷)의 수제자로 알려져 있다.
2001년 명지대학교에 국내 최초 ‘예술품 감정학과’를 개설하고, 같은 해 예술의전당에서 ‘명작과 가짜 명작’ 전시를 열어 진품과 위작을 한자리에 비교·전시했다.
현재는 문화재감정연구소 소장이자 중국 라오닝성 박물관 해외특빙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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