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파라과이 감독 "수준 높은 한국…어려운 경기겠지만 기대돼"

등록 2025.10.13 17:35:3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서 격돌

보바디야 "손흥민과 맞대결 기대"

[고양=뉴시스] 김선웅 기자 = 대한민국과 평가전을 앞둔 파라과이 축구대표팀 구스타보 알파로 감독과 다미안 보바디야가 13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0.13. mangusta@newsis.com

[고양=뉴시스] 김선웅 기자 = 대한민국과 평가전을 앞둔 파라과이 축구대표팀 구스타보 알파로 감독과 다미안 보바디야가 13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0.13. [email protected]


[고양=뉴시스] 하근수 기자 = 파라과이 축구대표팀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강호 중 하나인 한국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기대감을 표했다.

구스타보 알파로 파라과이 감독은 1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남미 지역 예선 이후 치르는 첫 평가전이다. 월드컵을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 강팀과의 승부를 원했다"고 전했다.

이어 "(10월에) 일본, 한국과 맞붙게 됐고, 이후 (11월에) 미국, 멕시코를 상대한다. 네 팀 모두 우리보다 FIFA 랭킹이 높기 때문에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한국은 브라질전(0-5 패)에서 보인 단점을 보완해서 나올 것이다. 한국은 이미 굉장히 수준 높은 팀이다.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FIFA 랭킹 37위' 파라과이는 오는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23위)과 10월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파라과이는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7승 7무 4패(승점 28)를 거둬 6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특히 18경기 동안 단 10실점밖에 허용하지 않은 탄탄한 수비 조직력이 강점이다.

2010년 남아공 대회(8강)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파라과이가 일본(2-2 무)에 이어 한국과 맞붙는다.

FIFA 랭킹은 14계단 차이 나지만, 통산 전적은 7전 1승 4무 2패로 대등한 만큼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스파링 파트너다.

[고양=뉴시스] 김선웅 기자 = 대한민국과 평가전을 앞둔 파라과이 축구대표팀 구스타보 알파로 감독과 다미안 보바디야가 13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0.13. mangusta@newsis.com

[고양=뉴시스] 김선웅 기자 = 대한민국과 평가전을 앞둔 파라과이 축구대표팀 구스타보 알파로 감독과 다미안 보바디야가 13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0.13. [email protected]

알파로 감독은 "월드컵 본선 진출은 축구대표팀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에도 매우 중요했다"며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 남미의 수준 높은 팀들과의 경기뿐만 아니라 지난 일본전에서도 많은 걸 배웠다. 그것들을 팀에 어떻게 활용할지 찾는 게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파라과이 축구대표팀 역사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선수들 투지 역시 굉장히 중요했다. 일본에 이어 한국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치르겠지만 경기력, 행동, 마음가짐, 투지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파라과이는 태평양을 건너는 장거리 비행과 13시간에 달하는 시차를 딛고 이번 아시아 원정을 치르고 있다.

알파로 감독은 "내일 경기를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다. 일본전 이후 회복 때문에 훈련 시간도 부족했다"고 전했다.

홍명보호에 대해선 "전술적으로나 조직적으로 잘 갖춰졌다. 특히 체력적인 부분이 뛰어나다. 직선적인 전개를 많이 하는 팀"이라고 평가하며 "비가 오는 환경과 잔디 상태 등에도 대비해야 할 것 같다. 내일 경기는 작은 부분에서 결과가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양=뉴시스] 김선웅 기자 = 대한민국과 평가전을 앞둔 파라과이 축구대표팀 다미안 보바디야가 13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0.13. mangusta@newsis.com

[고양=뉴시스] 김선웅 기자 = 대한민국과 평가전을 앞둔 파라과이 축구대표팀 다미안 보바디야가 13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0.13. [email protected]

이날 사전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미드필더 다미안 보바디야(상파울루)는 "감독님이 말씀하셨듯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 선수들 수준이 높다는 걸 알고 있다. 우리는 팀으로서 성장하고 특징을 갖춰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수준 높은 팀과의 경기는 큰 동기 부여가 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보바디야는 지난 일본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20분 미겔 알미론(애틀랜타 유나이티드)의 선제골을 도우며 맹활약했다.

그는 한국 선수 중 맞붙어보고 싶은 선수를 묻는 질문에 "한국은 수준 높은 선수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특히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기대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도 밸런스가 뛰어나다. 이런 선수들을 잘 대비해야 한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역시 대단하다. 세계적인 선수들을 잘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