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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영덕 고속도로 11월 개통, 동해안 광역 경제권 열린다

등록 2025.10.13 16: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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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관광 벨트·경제 활성화, 환동해 물류·관광 거점으로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일부 전경. (사진=포항시 제공) 2025.10.13.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일부 전경. (사진=포항시 제공) 2025.10.13.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가 11월 초 개통해 동해안의 광역 경제권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시는 이번 개통으로 산업·물류 경쟁력 강화, 관광 활성화, 지역 균형 발전 등 다양한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미 개통한 울산~포항 간 고속도로·영일만횡단대교와 연계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총 연장 30.92㎞, 왕복 4차로로 건설한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이동 시간이 애초 국도 7호선 이용 때보다 20분 이상 단축된다.

시는 고속도로 개통을 글로벌 철강 경기 침체 속에서 이차전지·에너지·바이오 등 신성장 산업으로 전환하는 계기로, 새로운 산업 생태계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애초의 울산~포항 간 고속도로와 연계할 경우, 남부권 산업 도시와 환동해 물류 거점인 포항을 직접 연결해 산업 벨트를 확장한다.

시는 장기적으로 항만·철도·고속도로를 아우르는 '트라이포트' 물류 체계를 완성해 국제 물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또 교통망 확충은 관광 산업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호미곶 해맞이광장, 영일대해수욕장 등 포항 대표 관광지와 영덕 블루로드·대게 축제, 울진 금강송 숲길 등 동해안 관광권을 아우르는 관광 벨트로 체류형 관광객 유입 증가가 기대된다.

시는 고속도로 개통에 맞춰 숙박·교통·편의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 상권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 전략을 추진해 동해안 관광 중심 도시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정정득 시 건설교통사업본부장은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개통은 지역 산업의 대전환을 이끄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특히 영일만횡단대교가 완공되면 포항은 울산~포항 간 고속도로와 연계해 산업·물류·관광을 융합한 환동해 중심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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