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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팔人에 의한 팔 통치, 2국가 체제 정착이 과제”

등록 2025.10.14 09:30:42수정 2025.10.14 09: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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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책임있는 대국으로서의 역할 다할 것”

전문가 “이스라엘·팔 평화회의 불참은 양측 적대감 여전 보여줘”

[칸유니스=AP/뉴시스] 이스라엘에서 풀려난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이 탑승한 버스가 13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서 주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파괴된 거리를 지나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합의 1단계에 따라 이스라엘에 수감 중이던 팔레스타인 수감자 1968명이 모두 풀려났다. 2025.10.14.

[칸유니스=AP/뉴시스] 이스라엘에서 풀려난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이 탑승한 버스가 13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서 주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파괴된 거리를 지나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합의 1단계에 따라 이스라엘에 수감 중이던 팔레스타인 수감자 1968명이 모두 풀려났다. 2025.10.14.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2년여에 걸친 가자 전쟁을 끝내기 위한 휴전 1단계가 진행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13일 “평화 회복과 인도주의적 위기 완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환영하고 지지한다”며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는 가자지구에서 완전하고 지속적인 휴전을 조속히 실현하고 인도주의적 위기를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린젠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분쟁 이후 가자지구 통치에는 팔레스타인인이 팔레스타인을 통치한다는 원칙이 지켜져야 하며 가자지구의 미래를 위한 모든 조치는 팔레스타인 국민의 의지를 존중하고 2국가 해법과 부합해야 한다”고 밝혔다.

린 대변인은 “중국은 언제나처럼 책임있는 대국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국제 사회와 협력해  팔레스타인 문제의 포괄적이고 공정하며 지속적인 해결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3일 하마스는 생존하고 있는 인질 20명을 두 차례에 걸쳐 모두 석방했으며, 이스라엘은 약 2000명 수감자들을 모두 풀어줬다. 사망한 인질의 시신은 4구만이 돌아와 전원 석방과 반환이라는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이스라엘 의회 크네세트 연설에서 하마스가 무장해제 계획을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이 철수를 시작한 뒤 가자 일부 지역에서 통제에 나서고 있으며 하마스에 맞서는 부족들의 저항으로 무력 충돌도 벌어져 하마스 무장해제라는 2단계 휴전 조치가 순조롭게 이행될 지는 미지수다. 

란저우대 아프가니스탄연구센터 주융뱌오 소장은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지도부가 1단계 이행 이후 트럼프가 주재한 평화회의에 모두 불참한 것은 평화 프로세스가 당장 중단되는 것을 막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또한 양측간 적대감이 여전히 심각하며 단기간에 해소될 수 없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양측의 적대 행위가 빠르게 해소될 가능성도 낮다”고 말했다.

중국 사회과학원 서아시아 아프리카 연구소 중동개발 및 거버넌스센터 탕즈차오 소장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NA)를 수용할지, 아니면 하마스가 무장해제를 이룰지 등이 과제”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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