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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상장"…황금연휴 끝나자 바이오헬스 IPO 시장으로

등록 2025.10.14 15:01:58수정 2025.10.14 17: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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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활황 속 IPO에 적극 나서

내달 청약진행 바이오사도 다수

[서울=뉴시스] 황금연휴가 끝나자 기업공개(IPO) 시장이 다시 북적이고 있다. (사진=보건산업정책연구 보고서 갈무리, 기사와 직접 관련 없습니다.) 2025.07.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황금연휴가 끝나자 기업공개(IPO) 시장이 다시 북적이고 있다. (사진=보건산업정책연구 보고서 갈무리, 기사와 직접 관련 없습니다.) 2025.07.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황금연휴가 끝나자 기업공개(IPO) 시장이 다시 북적이고 있다. 국내 증시 활황 속에서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들도 적극 IPO에 뛰어뜬 모습이다.

14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에임드바이오, 알지노믹스, 쿼드메디슨, 큐리오시스 등이 연내 상장을 목표로 IPO 절차를 진행 중이다.

에임드바이오는 지난 2018년 삼성서울병원에서 스핀오프해 설립한 기업으로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개발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ADC는 유도미사일처럼 암세포를 사멸하는 기술로, 제약사들의 연구가 활발하다.

이 회사는 올해 1월 미국 바이오헤이븐에 기술 이전, 5월에 SK플라즈마와 기술 이전 옵션 계약을 체결하며 높은 기업가치를 제시하고 있다. 희망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5774억~7057억원이다. 청약예정일은 오는 11월 13일부터 이틀간이다.

의료용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기업 쿼드메디슨은 지난 2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쿼드메디슨은 지난달 29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공모를 통해 약 204억~255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오는 11월 14~2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25일과 26일 일반 청약을 받은 후 12월 초 상장할 예정이다.

쿼드메디슨이 주력하는 마이크로니들은 주사제의 통증·감염 위험 및 전문인력 의존성의 한계를 보완한다. 동시에 먹는 경구제의 위장관 부담과 약물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 효과가 떨어지거나 사람마다 약효가 다르게 나타나는 문제까지 개선해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리보핵산(RNA)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 기업 알지노믹스도 지난달 코스닥 상장을 위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상장 절차에 나섰다. 알지노믹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206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며, 희망 공모가는 1만7000~2만2500원이다. 공모예정금액은 350억~464억원이다. 11월 내 수요예측과 청약을 거쳐 연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알지노믹스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RNA 치환효소 기반 RNA 편집교〮정 플랫폼을 활용해 항암제와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혁신적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생명과학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큐리오시스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이달 27~31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 회사는 생명과학 연구 자동화 장비로 연구실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들 외에도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분야 리브스메드는 최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 다산제약도 코스닥 상장을 위한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하며 IPO 추진을 본격화한다.

지난 2021년 설립된 위탁개발분석생산(CDAMO) 프로티움사이언스는도 2017년 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IPO업계 관계자는 "풍부한 유동성 환경 속에서 유통시장이 활황인 만큼, 발행시장도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비심사 청구 및 승인된 기업들을 고려할 때 4분기에 IPO가 활발하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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