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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깨씨무늬병' 차단…영광군 "내년 볏짚환원사업 확대"

등록 2025.10.14 15:53:02수정 2025.10.14 1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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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일 군수, 13일 수확 현장방문…농가애로 청취

[영광=뉴시스] 고온성 곰팡이균이 원인인 '깨씨무늬병' 창궐한 벼재배단지. (사진=독자 제공) 2025.09.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영광=뉴시스] 고온성 곰팡이균이 원인인  '깨씨무늬병' 창궐한 벼재배단지. (사진=독자 제공) 2025.09.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영광=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영광군이 벼 깨씨무늬병 확산 차단을 위해 내년에 시행할 '볏짚환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영광군은 지난 13일 장세일 영광군수가 벼 깨씨무늬병 확산으로 피해를 본 수확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실태를 점검하고 농가에 볏짚환원사업 확대를 약속했다고 14일 밝혔다.

벼 깨씨무늬병은 고온다습한 기후와 토양 양분 불균형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병해다.

특히 올해 가을은 늦장마로 인해 수확이 지연되며 지역 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광=뉴시스] 장세일 전남 영광군수(왼쪽 두번째)가 13일 벼 깨씨무늬병 확산으로 피해를 본 수확 현장을 방문해 실태를 점검하고 볏짚환원사업 확대를 약속하고 있다. (사진=영광군 제공) 2025.10.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영광=뉴시스] 장세일 전남 영광군수(왼쪽 두번째)가 13일 벼 깨씨무늬병 확산으로 피해를 본 수확 현장을 방문해 실태를 점검하고 볏짚환원사업 확대를 약속하고 있다. (사진=영광군 제공) 2025.10.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장 군수는 군서면·군남면·염산면 등의 수확 현장과 지역농협 산물벼 수매장을 차례로 찾아 농가 고충을 듣고 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영광군은 8월말부터 9월까지 벼 재배 전체면적(9015ha)을 대상으로 사전 공동방제를 실시했다. 또 토양 지력 회복을 위한 '볏짚환원 지원사업'을 3년째 추진 중이다.

군서면 벼 수확 현장에서 만난 최영주 이장은 "깨씨무늬병 예방을 위해 볏짚환원 사업을 장기적이고 적극적으로 확대해 달라"고 건의했다.

장 군수는 "올여름 폭우와 고온, 가을 늦장마 등 악조건 속에서도 농업인 여러분이 힘써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병해충 예방과 농가소득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재해보험 확대, 볏짚환원사업 확대, 경영 안정 대책비 조기 집행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벼 깨씨무늬병을 농업재해로 인정하고 향후 피해 조사를 통해 정부 매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영광군은 수매 희망 농가로부터 신청을 받고 있으며,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농가에는 수확 전 피해 접수를 서두르도록 안내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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