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드론업체 DJI, 美 국방부 군사기업 지정 판결에 항소
“근거 부족한 판단… 권익 수호 위해 법적 대응”
![[베이징=신화/뉴시스] 세계 최대 드론 제조업체인 중국 DJI가 미국 국방부의 군사기업 지정 유지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미 연방 항소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사진은 DJI 신형 짐볼 DJI RS2(사진)와 DJI RSC2. 2025.10.15](https://img1.newsis.com/2020/10/15/NISI20201015_0016785752_web.jpg?rnd=20201015173125)
[베이징=신화/뉴시스] 세계 최대 드론 제조업체인 중국 DJI가 미국 국방부의 군사기업 지정 유지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미 연방 항소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사진은 DJI 신형 짐볼 DJI RS2(사진)와 DJI RSC2. 2025.10.15
14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DJI는 최근 미국 컬럼비아 특별구 지방법원이 자사에 대한 미국 국방부의 ‘중국 군사기업(CMC)’ 지정 유지를 판결한 데 불복해 상급 법원에 공식 항소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2022년 10월 DJI를 포함해 중국 유전자 분석 기업 BGI 지노믹스, 국영 열차 제조업체 중궈중처(CRRC), 자율주행 핵심 부품 라이다 센서 개발사 허사이 등 13개 중국 기업을 중국 인민해방군과 연계된 기업이라며 CMC 블랙리스트에 등재했다.
이에 DJI는 2024년 10월 미 국방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군사기업 지정은 "근거가 부족하고 임의적인 판단"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나 지난 9월 19일 워싱턴DC 연방법원은 "미 국방부가 DJI가 중국 국방산업 기반에 기여한다는 점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를 제시했다”며 DJI 측의 지정 해제 청구를 기각했다.
DJI는 이에 대해 "판결에 동의할 수 없으며 받아들일 수도 없다"며 "기업의 명예와 정당한 권익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DJI는 “자사 기술과 제품이 군사 목적에 사용되는 것에 반대하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포괄적 조치를 취해왔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