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팀 쿡, 中공업정보화부 만나 "투자 계속 확대"

리러청 공업정보화부장과 베이징서 회동

[베이징=뉴시스] 리러청 공업정보화부장(장관)은 15일 베이징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애플의 중국 내 사업 발전, 전자정보 분야 협력 강화 등의 의제를 놓고 교류했다고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밝혔다. 2025.10.15 [email protected]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을 방문 중인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당국과 만남을 갖고 투자를 계속 확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15일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리러청 공업정보화부장(장관)은 이날 베이징에서 쿡 CEO와 회동해 애플의 중국 내 사업 발전, 전자정보 분야 협력 강화 등의 의제를 놓고 교류했다. 공업정보화부 수석 엔지니어인 중즈훙도 이날 배석했다.

리 부장은 "중국의 초대형 시장과 완비된 산업 체계가 거대한 투자와 소비 잠재력을 내포하고 있다"며 "중국은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확고히 추진하고 스마트 산업화와 산업의 스마트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애플을 포함한 외국 자본 기업들에게 더욱 좋은 사업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애플이 중국 시장에 계속 깊이 뿌리내리고 중국의 신형 산업화 과정에 적극 참여하며 중국 산업망의 상·하부 기업들과 협력해 혁신·발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쿡 CEO는 이날 회동에서 공업정보화부가 애플의 중국 내 발전을 지원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하면서 "중국 내 투자를 계속 확대하고 협력 수준을 더욱 높여 상호 이익과 윈-윈 발전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공업정보화부는 전했다.

쿡 CEO는 이번 방중과 함께 지난 13일 인형 '라부부'로 인기를 끌고 있는 팝마트의 디자이너 룽카싱과 상하이에서 만난 내용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웨이보 계정을 통해 공개했다.

또 애플의 중국 내 첫 이심(eSIM) 스마트폰인 아이폰 에어를 오는 17일 선주문과 함께 다음주 중국 내에서 출시할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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