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오동운 공수처장 소환 검토…"직무유기 혐의 조사"
공수처 직무유기 수사 착수…송창진 위증 사건과 동시 조사
채상병 사망 사건 1년 3개월간 지연된 배경 조사 예정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정민영 순직 해병 특검 특검보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이명현 순직 해병 특별검사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9.04.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04/NISI20250904_0020960731_web.jpg?rnd=20250904110817)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정민영 순직 해병 특검 특검보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이명현 순직 해병 특별검사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9.04. [email protected]
정민영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 특별검사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오 처장과 이 차장검사를) 입건했기 때문에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지금이 10월 중순이어서 가까운 시일 내에 일정을 조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특검보는 "공수처에서 갖고 있던 송창진 전 부장검사 위증 사건과 새롭게 인지한 직무유기 정도를 사건으로 가지고 있다"며 "채 상병 사건 수사 진행 과정에서 공수처 내부에서 발생한 여러 가지 것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8월 29일 특검팀은 송 전 부장검사의 국회 위증 혐의와 관련해 공수처 처장실과 차장실, 현직에 있는 이대환·차정현 부장검사를 비롯해 송창진·김선규·박석일 전 부장검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특검팀은 확보한 압수물 중 새롭게 사건화할 내용이 있다고 판단하고 지난주 오 처장과 이 차장검사, 박석일 전 부장검사 3명을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했다.
지난 15일 특검팀은 오전 10시부터 직무유기 혐의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기획관실·운영지원담당관실·사건관리담당관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지난 11일에는 차 부장검사를, 13일에는 이 부장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특검팀은 2023년 8월부터 채 상병 사망 사건 관련 외압 의혹을 수사한 공수처가 약 1년 3개월 동안 수사에 속도를 내지 않고 있다가 지난해 11월 수사 재개를 발표한 경위를 살펴보고 있다. 특검팀은 오 처장 등의 직무유기 혐의점을 포착하고 관련 조사를 이어 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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