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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객수 다시 증가세…"항공사 피크아웃 피했다"

등록 2025.10.17 07:00:00수정 2025.10.17 11: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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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개천절이자 추석 연휴 첫 날인 3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여행객들이 출국 수속을 밟고 있다. 2025.10.03.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개천절이자 추석 연휴 첫 날인 3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여행객들이 출국 수속을 밟고 있다. 2025.10.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지난해 대비 9월 일본 여객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단거리 노선 비중이 큰 저비용항공사(LCC)의 영업 환경이 비교적 개선됐다는 평이다.

그럼에도 원·달러 환율 상승과 공급 과잉으로 인한 운임 하락으로 항공사들은 성수기인 3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올릴 전망이다.

17일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여객수는 75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22만명) 대비 4% 증가했다. 10월 황금 연휴를 앞두고 여행 소비 위축을 우려했던 것에 비해 양호한 성적이라는 평이다.

이 중 일본 여객수는 216만명(28.8%)으로 단일 국가 중 가장 많았다. 한중 관계 해빙 무드 속에 중국 여객수가 148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했지만, 일본에 미치지 못했다.

일본 여객은 지난 7월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이후 처음으로 1% 역성장하며 항공업 피크아웃(하락전환) 우려가 일었다. 미주, 유럽 노선 비중이 높은 대형항공사와 달리 일본 비중이 30~40%에 달하는 LCC 타격이 클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지진설이 가라앉고, 이상 고온 시기가 지나며 8월부터 일본 여행 수요가 다시 회복세로 돌아섰다. 7~9월 누적으로 살펴보면, 일본 여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6% 늘었다.

단, 증권가는 운임이 하락하며 항공사들이 여객수 상승 수혜를 충분히 누리지 못했을 것으로 봤다. 단거리 노선은 공급 과잉에 가까운 상황으로 수익성이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환율 상승 등 비용 증가 요인도 많다. 원·달러 환율은 1400원 선을 넘으며 상승세다. 항공사들은 유류비, 항공기 렌트비 등을 달러로 결제해 환율에 민감하다. 환율이 오르면 외화 부채 평가액도 늘어 재무 상태에도 부담을 준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영업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10월 황금 연휴의 운임 상승이 이후에 어떻게 이어지느냐가 앞으로의 수익성을 가늠하는 지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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