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여순사건 유족, '빨갱이' 꼬리표 속 눈물…낱낱이 진실 규명"
여순사건 77주기…"李정부, 여순사건 진상규명 국정과제 채택"
![[구레=뉴시스] 김영록 전남지사가 19일 구례군 지리산역사문화관에서 열린 여순사건 제77주기 합동추념식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정청래 민주당 대표 등과 함께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 = 전남도 제공). 2025.10.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19/NISI20251019_0001969368_web.jpg?rnd=20251019131223)
[구레=뉴시스] 김영록 전남지사가 19일 구례군 지리산역사문화관에서 열린 여순사건 제77주기 합동추념식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정청래 민주당 대표 등과 함께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 = 전남도 제공). 2025.10.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여수·순천 10·19사건(여순사건)' 발생 77주기를 맞아 "정부는 여순사건이 온전한 진실로 드러날 때까지 진상조사기획단을 통해서 진실을 낱낱이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19일 전남 구례군 지리산역사문화관에서 진행된 제77주기 여순사건 합동추념식 추념사에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여순사건은 우리 현대사의 크나큰 비극이었다"며 "살아남은 유족분들 또한 '빨갱이'라는 꼬리표와 '연좌제'라는 굴레 속에 숨죽이며 많은 날을 눈물로 지새우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념의 광풍을 온몸으로 겪어내신 희생자와 유가족분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참으로 먹먹해진다"고 했다.
김 총리는 지난 2021년 여순사건 특별법이 제정됐으나 진실규명은 아직 요원하다며 "이재명 정부는 이러한 비극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여순사건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국정과제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국가폭력으로 오랜 세월 고통받으신 피해자와 유가족분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데 함께 하겠다"며 "정부는 여순사건이 국민 모두의 역사가 되도록 화해와 통합의 길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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