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현 "인교진 고백에 도망…4개월 잠수 후 내가 프러포즈"
![[서울=뉴시스] 21일 오후 공개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배우 인교진, 소이현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SBS 제공) 2025.10.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22/NISI20251022_0001971938_web.jpg?rnd=20251022095110)
[서울=뉴시스] 21일 오후 공개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배우 인교진, 소이현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SBS 제공) 2025.10.2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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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인교진, 소이현 부부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21일 오후 공개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배우 인교진, 소이현 부부, 코미디언 김미려, 박세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인교진은 과거 지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소이현에게 충동적으로 고백한 적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분위기가 싸해지면서 고백도 흐지부지됐다고.
인교진은 "20대 초반에 장난으로 '서른 넘어도 둘 다 짝이 없으면 그때 한번 만나보자'는 이야기를 했었다"며 "그때 고백을 하고 나서 뭔가 잘못됐다고 느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러다가 2차를 가려고 나왔는데 소이현이 대리기사를 불렀다. 자존심도 상하고 창피하고 '설마 가겠어' 그랬는데 진짜 가버렸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소이현은 "오빠는 거기서 고백했을 때 다들 축하해줄 거라고 상상한 것 같다. 그런데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다. 갑자기 고백을 하는데 그때 술이 확 깨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인교진의 고백 이후 소이현은 4개월간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인교진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안부를 묻는 것도 없었고 친구들조차도 그날의 상황을 알기 때문에 만나자는 연락을 안 했다"고 말했다.
반면 소이현은 "12년을 알고 지내서 아는 사람도 많이 겹치고 부모님도 서로 알고 지내는 상황이었다"며 "잘못 사귀었다가 헤어지면 다시는 못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다 소이현이 먼저 연락을 했고, 인교진은 반가운 티를 숨기고 전화를 받았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만나자는 소이현의 제안에 인교진은 "마침 차를 뽑았다. 데리러 가기 전에 백화점에 가서 방향제도 사고 집 안으로 데리러 갔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어디 갈래 물었더니 등심 집에 가자고 하더라. 순간 놀라서 룸이 있는 데로 가자. 우리 끼리 이야기 하려고. 혹시 그르칠까봐"라며 당시 긴장한 마음을 전했다.
인교진은 "주문하고 이모가 나갔는데 정적이 흘렀다. 얼굴을 보고 서로 웃음이 터졌다. 소이현이 '그래, 우리 한번 사귀어보자'고 그러더라. 그러자 했는데 한잔 마시더니 '아니다. 오빠 그냥 결혼하자'고 했다"며 12년의 인연이 부부의 인연으로 이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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