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새 특검보 늦어도 내주 초 임명…일부 검사 복귀
통일교 수사팀 등 수사 일단락된 부장·부부장 3~4명
원대복귀 전망…李대통령, 주말까진 특검보 임명해야
![[서울=뉴시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사건을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가 지난 7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현판 제막을 한 뒤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02/NISI20250702_0020872347_web.jpg?rnd=20250702102857)
[서울=뉴시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사건을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가 지난 7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현판 제막을 한 뒤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email protected]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의 김형근 특별검사보는 23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특검은 수사 진행 정도와 기소된 사건의 공판 진행 상황을 고려해 이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특검보가 임명되는 다음주부터 수사가 일단락된 부문의 인력을 파견 복귀시킬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남은 수사와 담당 인력을 새로이 추가 파견 받는 등 수사팀 재편 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검은 앞서 21일 오후 개정 특검법에 따른 새로운 특검보 2명을 충원하기 위해 후보자 4명의 명단을 대통령실에 제출하고 임명을 요청한 바 있다. 특검법상 이재명 대통령은 요청을 받은 날로부터 5일 이내에 임명해야 한다.
특검법상 시한은 일요일인 오는 26일이지만 대통령실은 늦어도 27일 오전까지는 임명 관련 입장을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특검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빠르면 주말,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수사팀의 복귀 규모도 관심이다. 지난 9월 30일 특검 파견 검사 40명 전원의 소위 '원대 복귀 요청 성명'으로 특검팀은 한동안 뒤숭숭했다. 검찰청 폐지를 골자로 하는 검찰개혁에 대한 반발이라는 해석도 낳으며 파장이 컸는데, 특검팀은 수사에는 차질이 없게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후 그간 내부 논의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특검 한 고위 관계자는 '복귀 인력이 본인 요청에 따른 것인지' 묻는 말에 "검찰 내부 사정도 고려될 수 있고 본인 의사도 고려되는 등 여러 상황이 고려된다"고 설명했다.
일단 수사가 일단락된 수사팀을 이끌거나 참여했던 부장급 내지는 부부장급 3~4명 정도가 인수인계 작업을 마치고 복귀할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가 일단락됐다는 평가를 받는 통일교 게이트 담당 팀장들(부장검사급)이 거론된다.
또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합동수사단에서 가상자산 비리 수사팀장을 지냈던 기노성 부산지검 서부지청 형사1부장(51·사법연수원 36기) 등이 최근 합류했다. 다음주부터 부장검사 2명이 출근해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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