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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가공업체 수조 공사 중 질식사고, 2명 사망·1명 중태(종합)

등록 2025.10.25 18:08:42수정 2025.10.25 1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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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강 폐기물 가공업체서 사고

질식자 4명 중 1명 의식 회복

노동장관도 현장 점검 예정

[경주=뉴시스] 경주시 안강읍 두류공단의 한 폐기물 가공(아연 제조)업체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수조.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2025.10.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경주=뉴시스] 경주시 안강읍 두류공단의 한 폐기물 가공(아연 제조)업체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수조.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2025.10.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25일 오전 경북 경주시 안강읍 두류공단의 한 폐기물 가공(아연 제조)업체에서 수조 내 배관 공사 중 4명이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해 이 가운데 2명이 숨지고 1명은 중태, 나머지 1명은 의식이 회복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주시 등에 따르면 경기도에 소재한 외부 업체 직원들이 작업 후 휴식을 취하던 중 박모(57)씨가 보이지 않자, 김모(48)씨와 다른 김모(67)씨, 성모(59)씨 등 3명이 박씨를 찾기 위해 2m 높이의 수조 안으로 내려갔다.

이후 10분 정도가 지난 뒤, 작업반장인 A씨가 작업자들이 모두 수조 아래에 쓰러진 것을 확인하고 신고했다.

이 업체는 지난 17일 수조 내부에 페인트 작업을 하고 이날은 배관 작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수조에서 방수 페인트 작업을 하다 페인트 냄새로 질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안강119안전센터는 이들을 포항의 성모병원과 세명기독병원으로 이송했다.

오후 5시 현재 이 가운데 2명은 사망하고 1명은 중태, 1명은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도 이날 저녁 현장을 점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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