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외교부, 말리 교민 안전점검 회의…"테러단체 활동 범위 확대"

등록 2025.10.25 20:46:3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외교부, 말리 교민 안전점검 회의…"테러단체 활동 범위 확대"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외교부는 최근 말리 내 테러단체 활동 범위가 확대되는 상황과 관련해 25일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을 가동하고 윤주석 영사안전국장 주재로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말리 내 알카에다 연계 테러단체인 '이슬람과무슬림지지그룹(JNIM)'의 활동 범위가 지난 수 주 동안 말리-세네갈 접경지역인 말리 서·남쪽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해당 테러단체가 세네갈 및 코트디부아르 등에서 말리로 진입하는 도로를 차단하고 유조 트럭을 공격함에 따라 우리 교민이 밀집한 바마코 지역의 봉쇄 위협이 커지고 유류 부족 문제가 악화되고 있다. 외교부는 지난달 세네갈 내 말리 접경지역 및 인근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윤 국장은 본부와 공관 간 상시 연락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공관에서 우리 국민 비상연락망을 점검하고 현지 상황 변화에 따라 수시로 안전공지를 전파하는 등 현지 교민 안전 확보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말리 등 5개국을 겸임하는 주세네갈대사관은 최근 상황을 감안해 안전에 더욱 유념하면서 행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외교부는 현재 전국이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 지역인 말리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은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하고, 말리를 방문할 예정인 국민들은 방문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을 권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