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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본부장 "재난·안전 경력직 매년 10명→30명 채용…계급도 상향"

등록 2025.10.26 15:54:30수정 2025.10.26 1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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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행정안전부·대검찰청·경찰청 등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주시 소재 금속 가공업체 중대재해 등 중대재해 대응 관련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0.26.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주시 소재 금속 가공업체 중대재해 등 중대재해 대응 관련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0.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경찰이 매년 10명씩 채용하던 재난·안전사고 분야 경력직을 내년부터 30명으로 3배 가량 늘린다.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6일 경주 소재 아연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질식사 사고 관련 법무부·행정안전부·대검찰청·경찰청 등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안전 관련 전국에 경력 채용자가 33명 있고 그 중 32명이 형사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기존에는 경력 채용자를 매년 10명씩 선발했지만 내년부터는 30명씩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용시 계급도 '경장'에서 '경사'로 상향해 채용할 계획이다.

박 본부장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재난·안전 관련 경력 채용자나 재해 분야 전문 수사관이 얼마나 배치됐는지, 어떤 혐의를 적용해 들여다보고 있는지' 등 질문에는 "수사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현장에서 지켜야 할 안전수칙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여부를 수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을 대신했다.

경찰은 지난 1일 세종청을 제외한 전국 17개 시·도경찰청에 산업재해 사망사고 사건을 전담으로 수사하는 팀을 꾸린 바 있다. 기존 안전사고 수사 인력에서 정원을 확보해 시·도경찰청 형사기동대 소속으로 총 20개팀·100명 규모의 '중대재해 수사팀'이다. 경기남부경찰청에는 '중대재해 전담 과학수사팀'을 편성했다.

한편 전날 오전 경북 경주시 소재 아연 제조공장에서는 암모니아 저감 장치 공사 과정 중 수조 내부에서 질식으로 하청 노동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의식불명, 1명이 부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합동 브리핑에서 "어떤 경위로 수조 내에서 질식 재해가 발생했는지, 밀폐공간 작업 전 기초적인 안전조치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등을 엄정히 수사해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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