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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사각지대 혁신기업 지원"…정부, AI 스타트업 발굴 경진대회

등록 2025.10.28 12:00:00수정 2025.10.28 13: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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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VC 등 심사 참여하는 대회 착수

매출 등 정량 지표 대신 잠재력 등 중점 심사

컨설팅, KTOA 입주공간, 해외 IR 등 기회 제공

"투자 사각지대 혁신기업 지원"…정부, AI 스타트업 발굴 경진대회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초기 단계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모험·도전적 AI 스타트업 투자 대상 발굴 경진대회'에 본격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혁신적인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데도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 AI 스타트업을 위해 마련됐다. 매출·실적 중심 심사로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초기·소규모 AI 스타트업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한 결과다.

이에 따라 매출액 등 정량적 실적을 우선하기보다 기술적 우수성, 비즈니스 모델 독창성 등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핵심 평가 요소로 두기로 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운영하는 코리아IT펀드(KIF) 기반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특히 모험적 투자·지원 확대라는 대회 취지를 고려해 업력 3년 내 창업 초기나 투자 유치 실적이 없는 기업에 심사단계별 가점을 부여해 그동안 투자에서 소외된 소규모 기업들의 선발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투자 유치 기업설명회(IR)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이날부터 다음달 11일 오후 3시까지 참가기업을 모집한 뒤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결선에 오를 8팀을 선정한다.

결선은 12월 18일 개최된다. 결선 진출팀은 대상(3000만원), 최우수상(1500만원), 우수상(1000만원), 장려상(500만원) 등 총 8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투자유치 기회가 주어진다.

아울러 투자 유치 전략 수립을 위한 멘토링과 컨설팅, 과기정통부 지원사업 연계 가점 혜택을 제공하고, 상위 3개팀은 KTOA에서 운영 중인 입주공간 벤처리움, 해외 IR 행사 참여 기회도 지원받는다.

한편 대회 심사위원회는 벤처투자사(VC)·액셀러레이터(AC)를 비롯해 대학기술지주, 대기업 VC(CVC), AI 기술·창업 전문가 등과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직접 투자를 집행하고 있는 VC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 "이번 경젠대회는 벤처라는 의미를 제대로 살릴 수 있도록 투자 사각지대에 놓였던 혁신 기업들에게 기존 벤처투자보다 더 모험적으로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갖춘 AI 스타트업들이 도전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투자 환경 개선과 지원체계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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