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쉰 한화 에이스 폰세, 'KS 첫 등판' 6이닝 2실점 패전 위기[KS]
4회 김현수에 솔로포 허용…1-2로 밀린 채 박상원과 교체
![[대전=뉴시스] 김근수 기자 = 29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4회초 한화 선발 폰세가 역전을 허용한 뒤 이닝을 마치고 한숨을 내쉬고 있다. 2025.10.29.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29/NISI20251029_0021035878_web.jpg?rnd=20251029195310)
[대전=뉴시스] 김근수 기자 = 29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4회초 한화 선발 폰세가 역전을 허용한 뒤 이닝을 마치고 한숨을 내쉬고 있다. 2025.10.29.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코디 폰세가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첫 등판에 패전 위기를 맞았다.
폰세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KS 3차전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1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공 96개를 뿌린 폰세는 삼진 6개를 잡고 사사구는 4개를 내줬다. 다소 흔들리긴 했지만 시속 150㎞를 훌쩍 넘기는 직구를 던지며 여전한 위력을 자랑했다.
폰세는 올해 정규시즌 29경기에 나서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모두 1위에 올라 외국인 투수 최초로 4관왕에 등극했다.
다만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LG를 상대론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그는 정규시즌에서 LG와 2차례 만나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가을야구 들어 기세도 한풀 꺾였다.
폰세는 지난 18일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에 선발로 출격해 6이닝 7피안타(1홈런) 1볼넷 8탈삼진 6실점(5자책점)으로 흔들렸다. 올 시즌 개인 최다 실점이자, PO 승리 투수 최다 실점 신기록을 세웠다.
이어진 PO 5차전엔 선발 등판해 5이닝 9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쳤으나, 정규시즌만큼 위협적이진 않았다.
그리고 이날 나흘 쉬고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오른 폰세는 올 시즌 개인 최다 사사구 타이기록을 세우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대전=뉴시스] 김근수 기자 = 29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한화 선발 투수 폰세가 LG 신민재에게 볼넷을 내주고 아쉬워 소리치고 있다. 2025.10.29.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29/NISI20251029_0021035645_web.jpg?rnd=20251029184536)
[대전=뉴시스] 김근수 기자 = 29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한화 선발 투수 폰세가 LG 신민재에게 볼넷을 내주고 아쉬워 소리치고 있다. 2025.10.29. [email protected]
1회초 이날 경기 첫 상대였던 홍창기를 1루수 앞 땅볼로 잡아낸 폰세는 후속 신민재와는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1회부터 주자를 내보낸 폰세는 오스틴 딘에게 투수 앞 병살타를 유도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폰세는 선두타자 김현수를 내야 땅볼로 잡아낸 뒤 이번 시리즈 최고의 타격감을 자랑하는 문보경에겐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그는 이어 나선 오지환과 박동원을 뜬공과 삼진으로 잡아내며 무리 없이 2회를 매듭지었다.
타선의 지원을 받아 1-0 리드를 잡은 채 들어간 3회엔 불운이 이어졌다.
3회초 시작과 동시에 구본혁의 타구가 애매하게 튀어 오르며 내야안타를 내주고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한 폰세는 후속 박해민과 홍창기를 삼진과 뜬공으로 잡았다.
하지만 신민재에게 던진 시속 152㎞ 직구는 외야로 뻗어나갔고, 좌익수 문현빈이 몸을 날리고도 타구를 낚지 못했다. 실점을 내준 폰세는 신민재를 3루에서 잡아내며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대전=뉴시스] 강종민 기자 = 29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초 LG의 공격을 막은 한화 폰세가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5.10.29. ppkj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29/NISI20251029_0021035962_web.jpg?rnd=20251029203417)
[대전=뉴시스] 강종민 기자 = 29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초 LG의 공격을 막은 한화 폰세가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5.10.29. [email protected]
이어진 4회초엔 오스틴을 3구 만에 뜬공으로 돌려세웠으나, 후속 김현수에게 던진 2구째 시속 135㎞ 체인지업은 존 한가운데로 몰리며 그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추가 실점을 기록한 폰세는 후속 문보경, 오지환과 모두 풀카운트 접전을 펼친 끝에 이들을 각각 뜬공과 삼진으로 아웃시키며 한숨을 돌렸다.
투구 수 70개를 넘긴 폰세는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5회초 박동원의 좌측 라인을 타는 빠른 타구를 3루수 노시환이 몸을 날려 막아내며 선두타자 출루를 막은 폰세는 이어 구본혁을 삼진으로, 박해민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으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6회초엔 홍창기의 엉덩이를 맞히며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후속 신민재의 희생번트로 폰세는 1사 2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폰세는 후속 오스틴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잡은 뒤 고의사구로 김현수를 걸렀고, 문보경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탈출했다.
그리고 7회 시작과 동시에 한화 마운드에 박상원이 오르며 폰세는 자신의 몫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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