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12월 추가 금리인하 확정 아냐…미래 의견 갈려"
연준, 2연속 금리인하…"리스크 관리, 미래 결정은 별개"
"관세 따른 물가상승 봄까지 이어질 것…큰폭은 아냐"
![[워싱턴=AP/뉴시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9일(현지 시간) 2회 연속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 워싱턴DC 이사회 건물에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5.10.30.](https://img1.newsis.com/2025/10/30/NISI20251030_0000753723_web.jpg?rnd=20251030043842)
[워싱턴=AP/뉴시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9일(현지 시간) 2회 연속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 워싱턴DC 이사회 건물에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5.10.30.
연준 의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연준에서 개최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에서 "12월 회의에서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는 아직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3.75~4.00%로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9월에 이어 2회 연속 금리 인하에 나선 것으로,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3회 연속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장담키 어렵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는데, 위원회 내에서도 이견이 있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위원회 내에는 다양한 강력한 의견이 있다. 오늘도 의견이 크게 갈렸다"며 "결론적으로 우리는 12월에 대한 결정은 아직 내리지 않았고 현재 보유한 데이터와 그것이 전망과 위험 균형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금리 인하 결정에 대해서는 (고용 둔화 우려에 대한) "리스크 관리"였다며 "다만 앞으로의 상황은 별개 문제"라고 부연했다.
물가 상승 억제를 중시하는 이들은 금리 인상을 요구하고, 고용 둔화를 더 우려하는 이들은 금리 인하를 주장한다. 연준 이사진 내에서도 물가와 고용 상황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정책 방향을 두고 이견이 있었다.
이날 금리 인하 결정은 10대 2로 통과됐는데 스티븐 마이런 이사는 0.5%포인트 인하를 주장했고,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준 총재는 동결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파월 의장은 "금리인하를 선호하는 강력하고 확고한 표결들이 있었다"며 "강력한 의견차는 사실 미래에 관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내년 봄까지 영향이 지속되겠지만, 인상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파월 의장은 관련 질문에 "기본적인 전망은 관세가 생산망을 통해 최종적으로 소비자에게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약간의 추가적인 물가 상승이 있을 것이라는 점"이라며 "그것은 한동안 계속될 것이고, 아마도 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증가폭이 크지는 않다. 물가상승의 10분의 1정도"라며 "특정 품목은 관세로 인해 크게 인상될 수 있으나, 전반적으로 보면 상당히 소폭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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