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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핵연료 공장서 방사선 노출 사고…작업자 3명 긴급 조사

등록 2025.10.31 02:10:00수정 2025.10.31 06: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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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5월 30일 촬영된 아오모리현 일본 핵연료 재처리 공장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조. (사진=재팬타임즈) 2025.10.29

[뉴시스] 5월 30일 촬영된 아오모리현 일본 핵연료 재처리 공장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조. (사진=재팬타임즈) 2025.10.29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일본 아오모리현 롯카쇼에 위치한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공장에서 작업자 3명이 방사선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일본 원자력연료주식회사(JNFL)가 내부 피폭 여부를 조사 중이다.

29일 재팬타임즈에 따르면 사고는 24일 오전 11시께 발생했다. 사고 피해자들은 통제 구역에서 근무하던 협력업체 소속 20~40대 남성 파견 직원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우라늄-플루토늄 혼합용액의 탈질 공정 시설 내부 탱크에서, 방사성 물질 제거 필터를 교체하던 중이었다.

작업 중 방사선 수치가 갑자기 상승하자 3명의 작업자는 지시에 따라 현장을 벗어났다. 이후 보호 마스크 외부 필터의 표면에서 오염이 확인됐다.

특히 2명은 마스크 필터 없이 최대 3분간 호흡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적으로 방사선 오염이 감지되면, 작업자는 마스크 흡입구를 막고 숨을 참은 상태에서 필터를 교체하도록 안전 규정이 정해져 있다.
 
JNFL은 "40대 직원의 비강에서 방사선이 검출됐으나 현재까지 3명 모두 건강상태에 이상은 없다"고 밝혔다.

JNFL은 현재 이들이 필터 없이 호흡하게 된 경위와 작업 중 방사선 수치가 급상승한 원인을 조사하는 중이다. 또 피해자의 소변과 대변 샘플을 통해 내부 피폭 여부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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