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신임 차관보에 정의혜 임명…기수 대폭 하향·여성 발탁
전임자 보다 7기수 낮아…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통역 맡아
![[서울=뉴시스] 정의혜 외교부 차관보. 2025.10.30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30/NISI20251030_0001979896_web.jpg?rnd=20251030162442)
[서울=뉴시스] 정의혜 외교부 차관보. 2025.10.3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외교부는 30일 신임 차관보에 정의혜(50) 인도태평양 특별대표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정 신임 차관보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 컬럼비아대 로스쿨 LL.M.(법학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1997년 외무고시 31회로 입부한 후 주유엔1등서기관, 아세안협력과장, 주벨기에유럽연합참사관, 아세안국 심의관, 아세안국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국립외교원 경력교수로 옮겨 인도태평양 특별대표를 겸임했다.
정 차관보는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의 영어 통역을 맡았으며, 문재인 정부 때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에 파견근무했다.
외교부 차관보는 각종 다자회의에서 고위급 대표 역할을 맡는 관료(1급)로, 정병원 전 차관보가 물러난 뒤 두 달 넘게 공석으로 있다가 채워졌다. 전임자(외무고시 24기) 보다 기수 차이가 많이 나는 여성 외교관을 차관보로 발탁한 점이 눈에 띈다.
정 신임 차관보는 영어에 능통하고 강단 있는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부하 직원들과 격식 없이 어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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