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뉴욕시장 후보' 맘다니 독주 체제…여론조사서 경쟁자 25%p 앞서
유권자 37만명 사전투표 마쳐…11월 4일 선거서 당선 유력
![[뉴욕=AP/뉴시스] 미국 뉴욕시장 당선이 유력한 조란 맘다니(33) 민주당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서며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고 30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사진은 맘다니가 지난 6월 25일 뉴욕에서 지지자들과 사진을 찍는 모습. 2025.10.31.](https://img1.newsis.com/2025/06/25/NISI20250625_0000444596_web.jpg?rnd=20250626105435)
[뉴욕=AP/뉴시스] 미국 뉴욕시장 당선이 유력한 조란 맘다니(33) 민주당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서며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고 30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사진은 맘다니가 지난 6월 25일 뉴욕에서 지지자들과 사진을 찍는 모습. 2025.10.31.
30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에머슨대 조사에서 맘다니 후보는 50%의 지지율로 1위에 올랐다. 이어 무소속으로 출마한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25%)와 공화당 커티스 슬리워 후보(21%)가 그 뒤를 이었다. 부동층은 4%로 집계됐다. 에머슨대 조사는 지난 25~27일 조사가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3.8%포인트다.
같은 날 공개된 메리스트 대학 여론조사에서는 맘다니 후보(48%)가 쿠오모 주지사(32%)를 16%포인트(p) 차이로 따돌렸다. 슬리워 후보는 16%의 지지율로 3위였다. 부동층은 3%다. 메리스트대 여론조사는 지난 24~28일 성인 1134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3.5%포인트다.
이미 37만명의 유권자가 사전 투표를 마친 상황에서 이런 추세가 이어지고 막판 이변이 없는 한 맘다니 후보는 오는 11월 4일 선거에서 압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맘다니 후보는 지난달 캐시 호컬(민주) 뉴욕 주지사 지지를 확보한 데 이어 당 지도부인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의 지지까지 얻으며 당내 입지를 넓혔다.
맘다니는 인도계 무슬림으로 현 뉴욕주 하원의원이다. '민주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맘다니 후보는 아파트 임대료 인상을 억제하고 부유층에게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또 최저임금 인상, 무상버스·무상보육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월가에선 맘다니 후보가 당선돼 공약을 실천에 옮길 경우 월가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낙선 운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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